한국디지털뉴스 종합일간신문
2019년08월21일수요일
                                                                                                         Home > 종합
  유관순 오페라 칸타타서 중경 임시정부까지
기사등록 일시 : 2019-04-02 20:51:57   프린터

부제목 : 시민합창단 참여 정책기자,임시정부서 독립의 의미를 찾다

3.1운동과 임시정부에 대해 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세세한 부분까지 들어가면 자신이 없다. 먹고 살기도 바쁜데 임시정부가 무슨 상관이냐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도 있다.

 

                    ▲유관순 오페라 칸타타 연습 현장.(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정책브리핑에 따르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100년 전 그 치열했던 역사의 한복판으로 들어갔다. 그 시작은 올해 초 ‘유관순 오페라 칸타타’에 시민합창단으로 참여하면서부터라고 밝혔다. 

 

                 ▲유관순 오페라 칸타타 연습 현장.(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유관순 오페라 칸타타’(2일 공연)에서 시민합창단을 뽑는다는 소식을 우연히 접했다. 오디션까지 진행한다니 자신감이 좀 떨어지긴 했지만, 어릴 적 합창단 경험을 떠올리며 도전했다. 실력이 좋았는지, 운이 좋았는지 합격했다.

 

                    ▲실제 공연 모습.(출처=세종문화회관 제공)

 

오페라 칸타타 형식이다 보니 일종의 뮤지컬과 합창이 공존하는 형태였고 관객들과 함께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공연을 즐기는 형태였다. 연습도 매주 1회, 마지막 주에는 거의 매일 연습을 진행했다. 

 

                ▲실제 공연 모습.(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유관순 열사에 대한 배경을 충분히 듣고 공연을 준비했다. 1919년 당시 시대 상황과 감정을 가지고 준비해야 했다. 독립에 대한 열망이 들끓던 시기. 그리고 시작된 3.1운동과 33인의 민족대표들, 그리고 유관순 열사. 공연 도중에 감정이 북받쳐 울음을 삼켜내야 했다. 관객들의 훌쩍이는 모습에 감정이 더 벅찼다. 관객들과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당시 독립의 느낌을 함께했다.


그리고 이어진 임시정부 탐방. 3.1운동은 그해 상해 임시정부를 태동하게 하는 동력이 됐다. 그 열화와 같이 분출된 독립에 대한 염원, 3.1운동이 없었다면 임시정부는 없었을 것이다.

 

임시정부 탐방은 상해 임시정부밖에 몰랐던 나를 항주, 진강, 장사, 광주, 유주, 기강, 그리고 마지막 청사 중경 임시정부까지 이끌었다.

 

마지막 임시정부, 중경 임시정부 청사.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역사는 대한민국의 독립을 향한 투쟁이었다. 왜 그들은 그렇게 독립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던졌던가. 아마 독립 염원의 가장 큰 가치는 자유였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진정한 자유는 나라의 독립밖에 없다는 사실.

 

역사학자이자 대한민국 임시정부 2대 대통령이었던 박은식 선생은 국혼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국혼의 됨됨은 국백에 따라서 죽고 사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국교와 국사가 망하지 아니하면 국혼이 살아있으므로 그 나라는 망하지 않는다”

 

어디에 있든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국혼이라는 것이다. 우리의 정체성을 잃어버리지 않는다면 우리는 자유를 향해서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임시정부는 바로 그 국혼을 끝까지 잊지 않은 곳이었을 터다.

 

김구 선생 피난처. 긴급시 2층에서 사다리를 타고 내려가 강으로 피신하게 되어 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가흥 김구 선생 피난처. 긴급시 2층에서 사다리를 타고 내려가 강으로 피신하게 되어 있다.
 
이번 임정 탐방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임정 요인들의 피난처였다. 쫓기는 상황에서도 가족을, 또 나라를 지키며 자유를 지키기 위해서 노력한 이들. 붉은색 깃발이 있으면 위험하고 검정색 깃발이 있으면 안전한 그 신호조차 믿을 수 없어 낮에는 피난처에서, 밤에는 수상가옥에서 살 수 밖에 없었던 현실.

 

그래서 슬픈 감정이 올라왔다. 홍구공원(현 노신공원)에서의 윤봉길 의사 의거로 임시정부의 방향성과 위치를 확고히 했다고 했지만, 이후 고난의 시간들이 그들에게는 항주(1932년)에서 중경(1940년)까지 8년여 간의 고된 피난길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만국공묘(현 송경령 능원). 박은식 선생을 비롯한 임시정부 요인들이 묻혔던 곳이다. 박은식 선생의 유해는 1993년 국내로 봉송돼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됐다. 

 

만국공묘(현 송경령 능원). 박은식 선생을 비롯한 임시정부 요인들이 묻혔던 곳이다. 박은식 선생의 유해는 1993년 국내로 봉송돼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됐다. 
 
자유를 빼앗긴 삶보다 그 자유를 되찾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 삶을 부끄럽게 여긴 그분들을 보며 마음 한구석이 아려왔다. 임시정부에서 독립을 위해 싸웠던 분들은 나라의 자유뿐만 아니라 가정과 자신의 자유 또한 그리워하지 않았을까? 그러한 자유이기에 목숨도 당당히 내 놓을 수 있었던 게 아닌가 말이다.

 

임시정부 요인들의 여정을 돌아보며 자유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 자유란 무엇인가? 그 가볍지 않은 진지한 질문에 이제는 말할 수 있을 듯하다. 임시정부에서 자유란 독립 운동의 최종 목표이자 후손을 위한 위대한 가치였다. 그래서 내가 지금 이렇게 자유롭게 세상을 다니며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자유. 가볍지 않은 그 이름을 위해 죽어간 분들을 위해 머리를 숙이게 된다.


이정근 기자
기자의 전체기사보기
번호 제목 작성자 기사등록일
18376 이 총리“산재 사망,원 하청 노동자 차등…용납할 수 없는 일 이정근 기자 2019-08-20
18375 외교부,日경제공사‘후쿠시마 오염수 처리계획’답변 요청 이정근 기자 2019-08-19
18374 강경화 장관,백진현 국제해양법재판소 소장 면담 김형종 기자 2019-08-19
18373 日 수출규제 대응 범부처 현장 지원단 가동 김형종 기자 2019-08-19
18372 활빈단,대마도상륙 시위활동 입국거부,6시간 억류 및 조사 이정근 기자 2019-08-19
18371 판문점 도끼 만행 43주년 국가안보 철통 강화 이정근 기자 2019-08-16
18370 사회불안 야기하는 조직폭력세력 발본색원과 민생치안 주력해야 정승로 기자 2019-08-16
18369 靖國신사 공물봉납 아베 신조(安倍晋三)日총리는 지구촌 惡鬼 이정근 기자 2019-08-16
18368 민족적 수치인 나라를 빼앗긴 경술국치일 반드시 기억해야 이정근 기자 2019-08-16
18367 홍 부총리“하반기 16조 5000억 SOC 신속 집행하겠다 이정근 기자 2019-08-14
18366 제74주년 광복절 정부경축식 개최 이정근 기자 2019-08-13
18365 문 대통령“비상한 각오로 경제상황 대처 정승로 기자 2019-08-13
18364 충남 천안에 일본제품 불매 컨트롤타워 세운다 유태균 기자 2019-08-12
18363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기준 개선 추진 이정근 기자 2019-08-12
18362 활빈단,경제보복 日아베OUT 운동-일본제품불매 캠페인 이정근 기자 2019-08-09
18361 국제신용평가사 피치,우리나라 신용등급 안정적’유지 이정근 기자 2019-08-09
18360 문희상 의장,신임 주한 아르헨티나 대사 예방 받아 김형근 기자 2019-08-08
18359 문 대통령“자유무역 외치던 日 속히 철회해야 정승로 기자 2019-08-08
18358 문희상 국회의장,윤석열 신임 검찰총장 예방 받아 이정근 기자 2019-08-07
18357 제11회 대한민국 해양영토 대장정‘닻 올라 정승로 기자 2019-08-07
  1  2  3  4  5  6  7  8  9  10   
이름 제목 내용
 
 
한가빈,‘미스트롯’..
  지방정부 지역화폐발생 신중해야 하고 사..
  형법개정 서민상대“사기죄 형량 상향 현..
  병역 기피하고 해외로 달아난 유승준의 ..
  정보보호의 날 맞아 그 중요성 인식하는 ..
  우리사회 안전불감증 부재 이제는 변화되..
  우리사회 애 경사 문화 이제 현실 반영한..
  무더운 여름철 음식관리 철저히 해야
  지난 역사는 우리의 미래에 대한 보배 교..
  북한선박 동해 삼척항 정박사건을 바라보..
  공직자가 바로서야 공직사회가 살고 신뢰..
  루마니아·세르비아에 실종자 수색 구조 ..
  정부당국 하절기 여름철 전력수급대책 차..
  충남 천안삼거리공원,미래 100년을 디자..
  한 미 을지연습훈련 통하여 안보역량 다..
  사회불안 야기하는 불법폭력조직 발본색..
정부 경제규모에 걸 맞는 ..
만일에 외환사태 예방위해 교역국..
한 일 관계 정상화 시급한 ..
한.일 관계 적신호, 양국의 국익 ..
검찰은 음주운전 처벌강화..
    음주운전 더 이상의 관용은 없다고..
한국스카우트연맹,21세기 ..
안병일〔글로벌사이버대 뇌교육융..
분열과 갈등 극복하고 새로..
2019년 3.1운동 100주년과 대한민국..
우리나라 지진 안전지대 아..
일본의 지진에 대한 정책과 천재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201..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정성숙)은 6월 1일부터 ..
예술단체 링카트, 정류장 ..
한국디지털뉴스 정승로 기자 = 예술단체 링카트(LINKA..
설하수,상큼 활력 넘치는 ..
트둥이’ 설하수가 넘치는 에너지로 해피바이러스를 ..
패혈증 생존율 획기적으로 높..
한국디지털뉴스 김형종 기자=세균에 감염되면 백혈구..
보건의료연구와 블록체인 학..
지선하 교수 “헬스케어 블록체인으로 데이터 수집, 거래 아닌 ..
서울의대 베트남 현지의료진..
한국디지털뉴스 김형종 기자=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
해수욕장 안전관리 감사-어느..
신원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한 시민이 여름철 해..
여성의용소방대 화재예방 펼..
국제시장 및 부평시장 일대 화재예방캠페인 펼쳐 &nb..
군산해경 사랑 나눔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이달의 나눔인 정부포상에 ..
김선호 찾읍니다
김선호(13세) 남자      당시나..
이경신씨 찾읍니다
이경신(51세) 남자     ..
김하은을 찾습니다
아동이름 김하은 (당시 만7, 여) 실종일자 2001년 ..
강릉 주문진 자연산 활어 인..
동해안을 찾기전에 미리 동해안 자연산 제철 활어를 ..
국민 생선회 광어(넙치) 영양..
양식산 광어는 항노화, 항고혈압 기능성 성분 탁월&nb..
<화제>온 동네 경사 났..
화제 94세 심순섭 할머니댁 된장 담는 날 산 좋고 ..
뽀로로가 아이들의 운동습관..
아파트에 거주하는 가구들이 증가하면서 성장기 아이..
별나무
별나무 아세요?감을 다 깎고 보면주홍 별이 반짝인다..
중부소방서 지하 현지적응훈..
부산 중부소방서(서장 전재구)는 22일 오전 KT중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