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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용선 아직도 잊혀진 독립투사
기사등록 일시 : 2020-09-28 07:44:30   프린터

자금운동, 만주 용정 현지 독립군 군자금지원하시다 마포 경성형무소 옥사

정용선독립투사 독립투사 정용선선생, 군자금운동 투옥 경성형무소 옥사

 


▲청량산 자락에 위치한 오지산골에 민족독립을 위해 세워진 민족교회인 봉화척곡교회


<정용선(鄭溶璿) 봉화 지역의 대표적인 전설적인 독립투사, 군자금모금 총책으로 활동했다.

 

이번 2019년 3.1절 제100주년 공훈심사 독립유공자 발굴 기대에 잠 못 이루며 들뜬 눈으로 치세우고 있다으나 그 뜻을 이룰지는 미지수이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그는 독립투사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 이유는 국가 기록이 없다는 이유이다. 일제시대 경성 형무소는 살아서는 나올 수 없다는 악명 높은 항일독립 투사의 수용 시설이었다.n 이곳서는 수형자들에게 모진 고문과 탄압은 물론 벽돌을 생산하는 강제노역에 시달려야 했으며 굶주림에 시달리다 죽어야했던 곳이다.


지금의 서대문에 있던 형무소는 "반일본 죄인수용소"였다. 당시 조선사람은 사람취급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1912년 마포 공덕리에 새로운 마포 경성형무소를 짓고 강제노역을 시키는 장기수들을 이곳에 수용했지만 마포 경성형무소는 일반 잡범은 이곳에 수용한 적이 없었고, 여기에서 고문 받다가 절명 하였다면, 이 자체가 독립투사임을 증명하는 것이다. 강제노역과 고문 받다가 옥사하면 시신도 돌려ㅜ지 않은 악명이 높던 형무소로 민족독립의 성지라고 본다.


다행히 그 수형자들의 명부가 우리 정부에 이관되어 보관되어 있었으나, 안타깝게도 군사정권시절 1980년 전두환 때, 실수를 가장하여, 모두 불살라 버렸다. 물론, 이 행위자는 친일파 후손이 틀림없고, 실수라고만 하지, 그 어떤 처벌도 받은 기록이 없다. 고스란히 후손들에게 거증자료가 없다는 이유를 들고 있는 현실이다.


1995년 까지, 일본 정부에도 조선 총독부 수형자 기록이 남아 있었는데, 그때까지 대한민국 정부에서는, 단, 한 번도 그 자료를 일본 정부에 요청한 적이 없었다. 참으로 개탄스럽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조선말 나라를 빼앗기고, 사대부들은 두 가지 형태로 남았다.


한 부류는 전 재산을 정리하여, 독립 투쟁 전선에 나가는 것이고, 일제에 아부하여 가진 재산을 보호하려는 족속, 그리고 일반 백성들 중 일부는 어차피 이판사판인데, 저놈들에게 아부하여, 떡 고물이나 챙기려는 부류가 있었다. 어찌되었건, 우리나라 독립 운동의 역사는 가진 자들의 몫이었고, 무지렁뱅이 백성에게는 아무 의미가 없었다. 일제강점기 36년의 식민지 기간은 민족의 암흑기였던 것이다. 그래도 민족독립의 봄날을 기다리며 독립투쟁을 멈추지 않았던 것이다.


또한, 양반 재산가들 중에서도 집안에서 독립 운동자가 나타나면,두 부류가 있었다. 그를 정점으로 온 집안이 독립 전선에 뛰어 드는 경우와 반대로 그 때 부터 그는 그 집안의 족보에서 빼 버리고 철저한 외면을 당한 역적으로 분류되어, 철저히 외면 당한 경우이다.


이런 후자의 경우가 정용선(鄭溶璿) 열사이다.


봉화 지역에는 신출귀몰한 밀사단이 있어서, 일본 주재소가 습격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친일 매국논 집이 밤에 강도에게 털리고, 친일 주구들이 테러를 당하는 일이 자주 발생했다. 방화도 자주발생 해 당시 친일파와 그 앞잡이들은 가슴을 조리고 살아야 했다고 한다.


산골 작은 읍내에서는 보기 드문 경우였고, 그 일을 주도한 이는 정용선 선생이었다. 그는 친구 3명을 모아 비밀 결사단을 만들고 응징을 가하고 독립 자금을 모아 만주로 보내는 일을 했다.

 

그런데, 분명한 사실은 그가 붙잡힌 1916년 이후에는 그런 사건이 봉화지역에서는 자취를 감추고 조용해진 것이다. 그리고 그 이후 정용선 선생이 체포되고 나서 그는 그 악명이 높던 경성 감옥에서 죽었다는 통보만 받았지, 그의 시신조차도 찾을 수가 없었다. 일제가 악질이라는 이유로 돌려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아직도 구천을 맴도는 신세로 마포를 떠나시지 못하고 있을 것이라고 본다.


그 후 그의 정씨 가문에서는 비상 회의를 통하여, 그의 족보에서 완전히 빼 버리고 그의 아내 조차도 "박열이"를 "정열이"로 만든 다음 다른 이에게 개가를 시켜 버렸다.


양반 가문에서는 있을 수 없는 개가, 즉, 그 가문에서 쫓아내 버린 것이다.

 

정선생의 증손자 정병기는 이를 증명하기 위하여, 지난 41년을 고군부투 했다. 그는 정부, 미국 일본 등 수많은 노력을 해도 흔적을 찾을 수 없는 것이다. 친일 세력이 장악한 이 정부의 기록은 이미 없애 버렸고, 가문도 그를 철저히 배제시켜 버렸기에, 그의 외로운 투쟁은 공허할 뿐이다.


그나마 이런 혈육이라도 있어 줘서 고맙지, 대가 끊어진 독립투사가 더 많다. 요즘엔, 사깃꾼 후손들이 족보를 조작해 그 공로만 가로채려는 사기꾼들이 난무하다. 가짜 독립군이 허위로 등록을 하고 그 대우를 받고 있는 현실이 개탄스럽고 분통스럽다.


지금이라도 일본의 정부에서 보존하는 마이크로 필림이라도 입수하여, 우리 독립군 역사를 바로 잡아야 한다. 말보다 실천으로 나서 진정한 친일적폐청산을 통하여 잘못되고 왜곡된 역사를 바로 쓰고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는 일이 시급한 현실이라고 본다.


일제강점기 항일독립투사들의 무덤이 됐던 마포 경성형무소에 대한 역사적 재조명작업을 서둘러야 하며 이곳에 구천을 맴도시는 애국혼과 항일독립투사들의 혼을 위해 진혼제를 지내고 국민들에게 이곳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진실대로 알려야 하며 경성형무소 역사관 건립을 정부가 앞장서야 할 것이다.


국가보훈처는 후손들에게 거증자료 부족이라고만 하지 말고 나서 자료발굴과 공훈심사를 받게 도움을 주고 정용선 선생과 그의 동지들로 부터 확인된 그의 업적을 보훈처는 즉시 인정하고, 그를 독립 운동자로 지정하여, 그의 원혼을 위로해야 한다고 본다. 언제까지 미루고 있을 것인가? 일제강점기 민족독립을 위해 목숨을 받치시고도 인정받지 못해 잊어지고 잃어버린 빛바랜 애국으로 묻혀가고 있어 안타깝고 가슴이 아프다. 정부는 3.1절 10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발굴에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서 그분들의 고귀하고 숭고한 희생이 헛되지 않게 해야 할 것이며 아울러 그 후손들도 정부가 관심을 가지고 도움을 줘야 할 것이라고 본다. 이는 국가의 미래를 생각해 위기에 처할 때 국가와 민족을 위해 나서는 민족의 애국심의 발로가 될 것이라고 본다.

정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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