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원이 북한의 조선무역은행에 대해 타이완의 은행에 돈을 갚으라는 판결을 내렸다고 미국 소리 방송이 보도 했다.
뉴욕에 있는 미 연방법원은 지난 4일 북한의 조선무역은행이 타이완의 한 은행으로부터 빌린 돈을 갚지 못해 피소된 사건과 관련해 타이완 은행의 손을 들어주는 판결을 내렸다.
이날 뉴욕 연방법원은 북한의 조선무역은행이 타이완의 메가인터내셔설커머셜 뱅크에 6백70만 달러의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앞서 조선무역은행은 500만 달러를 타이완 은행으로부터 빌렸으나 원금과 이자를 상환하지 않았다.
북한 은행이 돈을 갚지 않자 대만 은행은 지난 2001년 8월 밀린 원금과 이자를 갚으라는 소송을 뉴욕 법정에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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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법원 북한 은행에 돈 갚아라 판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