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북한의 식량 사정을 평가하기 위한 조사단을 곧 북한에 보낼 것이라고 미 국무부가 밝혔다고 미국 소리 방송이 보도 했다.
마크 토너 국무부 부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의 북한 방문에 관한 결정이 곧 내려질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미국이 남북 관계 개선 이전에 북한과 공식 회담을 갖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토너 부대변인은 식량 지원은 미국의 대북 정책과 별개 사안으로, 식량 수요에 관한 비정치적 평가에 근거를 둔다고 설명했다.
토너 부대변인은 그러면서 미국은 북한의 사정을 인식하고 있고, 북한 주민들의 복지와 안녕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을 방문한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대북 특사는 미국 정부가 로버트 킹 북한 인권특사와 식량 조사단의 방북 일정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한 바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