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 년 만에 처음 해외로 수출되는 미국산 원유를 실은 유조선이 지난 (31일) 미국 남부 텍사스 항을 떠났다.
▲미국 텍사스주 프리포트 주변의 원유 수송관(사진=VOA )
VOA방송은 이 선박에는 멕시코만의 ‘코노코 필립스’ 유정에서 생산된 원유가 선적돼 있으며, 구매 계약업체인 스위스 무역상사 ‘비톨그룹’에 인도한다고 보도 했다.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1970년대 석유 위기 당시 단행된 미국산 원유 판매 금지 조치를 해제하는 내용의 법안에 서명했다.
지난 1973년부터 시행돼 온 이 금수 조치는 세계 정치와 경제에 장단기적으로 큰 영향을 미쳤다.
1974년 말 당시 국제 원유가격은 배럴당 3 달러에서 거의 12 달러까지 치솟았으며, 특히 미국산 원유 가격이 급등했다.
현재 국제 원유는 배럴당 37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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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원유,40여 년 만에 첫 수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