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4년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 클린턴 행정부의 재가하에 역사적으로 북한을 방문했다. 이는 미국의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공산 국가, 북한을 방문하는 획기적인 사건이다.
미국 소리방송에 따르면 13일 카터 전 대통령의 북한 방문은 북한으로 부터 핵개발 계획 중단이라는 합의를 도출해낸 성공적인 외교 노력으로 받아들여졌다고 보도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하지만 현 부시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미국 정부는 그같은 결의를 버렸고, 그러자 북한은 플루토늄을 생산하기 시작했다면서 이제 북한은 여섯개 내지 7개의 핵무기 제조가 가능한 충분한 플루토늄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 부시 행정부는 미국이 카터 전 대통령의 주선으로 이루어진 이른바 1994년의 제네바 합의를 포기한 이래 북한과의 협상에 있어 다자 회담을 선호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해 10월 북한이 핵무기 실험을 단행하자 외교적 노력은 무의미 해졌다.
미 국무부의 크리스토퍼 힐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차관보는,북한은 이미 영변핵시설에서 50킬로그램 가량의 핵물질을 생산해 냈다고 밝혔습니다. 힐 차관보는 현재 북한과 진행하고 있는 6자회담 미국측 협상단의 수석 대표이다.
북핵 6자회담은 남북한과,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가 참여하고 현재 북핵 6자회담 당사국들은 한반도 비핵화의 기본적인 틀을 만들고 있다.
6자회담의 일환으로 북한은 그들의 핵 능력에 대한 정확한 공개를 요구받고 있다.
힐 차관보는 북한은 현재 그들이 보유하고 있는 핵능력에 대해 정확히 밝히게 될 것이라고 말해 힐 차관보는, 둘째로 회담국들이 생각하고 있는 것은 영변핵시설의 완전 폐쇄와 불능화라면서, 따라서 현재 50킬로그램인 문제가 100킬로그램 ,150킬로그램의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하지만 그보다 더 좋은 것은 북한에서 더이상의 플루토늄이 생산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비록 늦었고,현재 북한이 핵능력을 보유하고 있기는 하지만, 북한 핵시설에 대한 감시를 통해 북한이 더이상 핵무기를 생산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의 북핵 불능화 실사팀은 북한에서 영변핵시설의 불능화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힐 차관보는 이는 북한의 핵야욕을 종식시킬 중요한 조치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미국과의 관계 정상화를 위해 양자 협상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미국의 테러 후원국 명단에서 자국의 이름이 삭제되기를 바라고 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외부의 압력과 함께 북한 주변국들의 도움으로 북한을 유도하는, 이 두가지를 병행함으로써 국제사회에서 고립돼 있는 북한의 매우 독특하고 이상한 지도자들을 설득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북한은 이제 국제사회의 일원이 된다는 것이 무엇인지 느끼기 시작한 것 같다고 말했다.
북한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영변 핵시설을 완전 폐쇄하고 핵불능화를 선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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