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2일 실시된 대통령 선거 출구 여론 조사 결과에서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후보가 65% 정도의 득표로 승리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소리방송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직접 선정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쉽사리 승리할 것으로 널리 예상돼 왔다. 도전자인 공산당의 게나디 주가노프 후보는 메드베데프 후보보다 훨씬 뒤진 17%의 득표로 2위를 달리고 있다. 푸틴대통령은 법에 따라 3번의 연임이 금지되고 있다.
메드베데프 부총리는 푸틴대통령이 오는 5월 대통령 임기가 만료된 후에도 폭넓은 권력과 영향력을 계속 행사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합의에 따라 퇴임하는 푸틴 대통령을 총리로 임명할 것이라고 다짐해 왔다.
러시아의 독자적인 유권자 권리 옹호단체 골로스는 미국의 소리에게 교사와 공장 근로자들, 대학 교수들로부터 2일 투표하도록 강요를 당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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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대선 푸틴 지명 후계자 당선 확실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