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계전역에서 실시된 한 여론조사결과 언론의 자유는 지지하지만, 정부에 의한 보도규제가 허용되어야 한다고 믿는 사람들도 있다. 그밖에 인터넷 접속에 대한 정부의 규제조치에는 상당수가 반대하는것으로 밝혀졌다고 미국 소리 방송이 5일 보도했다.
미국에 본부를 둔 ‘WORLD PUBLIC OPINION-DOT-ORG’로 불리우는 국제 연구조사 단체는, 전세계 18,000여명을 대상으로 뉴스 보도에 관한 언론인들의 자유에 대한 의견을 조사했다.
조사 대상국 20개국 가운데 18개국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터넷에 올라온 글을 읽을 수 있는 권리가 주어져야 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정부가 인터넷 접근을 제한하고 있는 중국에서 10명중 7명이 인터넷접속 허용을 강력히 원했다.
중국 상하이에서 자라나고, 현재는 워싱턴 소재 브루킹스연구소 중국문제 부서에서 일하고 있는 쳉리 선임연구원은, 중국인들이 최근 티베트 시위사태에 대한 보도를 접하고, 서구식의 언론 자유에 관한 기존의 생각을 재고하게 됐다고 밝혔다.
쳉 리 선임연구원은, 중국인 중에 특히 젊은 대학생들이 중국에 관한 서방세계의 언론보도가 편향되고 때로는 인종차별적이라고 생각하고, 극도의 혐오감을 갖고 있으며, 특히 서방세계의 주요 언론매체인 미국의 CNN방송이 많은 중국인들에게 신뢰를 잃었다고 지적했다.
폭넓은 언론자유의 원칙은 조사에 응한 사람들로부터 광범위한 지지를 받았다. 20개국에서 조사에 응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언론매체가 정부의 통제를 받지 않고 자유롭게 뉴스와 개인의 견해를 보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53%가 ‘매우 중요하다’고 응답한 것을 포함해 평균 82%가 이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멕시코와, 나이지리아, 그리고 중국 등 10개국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들 나라의 언론자유가 확대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회교권 6개 국가와 러시아의 경우,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정부가 정치적으로 민감한 정보를 규제할 수 있는 권리를 가져야 한다고 응답했다.
알-아라비야 위성방송의 나디아 빌바시-차터스 워싱턴 특파원은, 이 지역 기자들의 한 나디아 빌바시-차터스 가지 주요 장애요인은 여론을 의식한 자율규제라고 한 중동지역의 한 동료의 말을 인용했다.
빌바시-차터스 특파원은, 국가의 처벌이 두려워서가 아니라, 여론의 반응이 두려워서 스스로 기사를 검열한다고 그 친구는 말했다고 전했다.
WORLD PUBLIC OPINION-DOT-ORG의 여론조사 결과는 지난 3일의 유엔의 세계언론자유의 날’에 때맞추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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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접속에 제한 없어야 세계인들 이구동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