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일본은 오는 11일 북-일 국교 정상화 실무회의를 베이징에서 열기로 합의했다고 미국 소리 방송이 10일 보도했다.
일본의 6자회담의 수석대표인 사이키 아키다카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7일 베이징에서 북한의 송일호 조-일 국교정상화 담당대사와 회담을 가졌다.
사이키 대표는 이날 북-일 회담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북한과 오는 11~12일 베이징에서 공식 회담을 개최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사이키 국장은 또 “이날 회담에서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한 일본의 입장을 전달하고 북한도 이를 경청했다”면서 “앞으로 더욱 일-북 계를 진전시켜 나가는 것이다.
이 중요하기 때문에 다음 회담에서 논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일본과 북한 대표가 직접 회동한 것은 8개월만의 처음이다.
그동안 일본은 북한이 지난 70-80년대 납치해간 일본인 10여명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해왔다.
북한은 납치 문제가 이미 해결된’사안이라며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아왔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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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일, 베이징서 국교정상화 실무회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