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열리는 이란과 유럽연합의 핵 협상에 미국 국무부 관리가 참석하는 것과 관련해,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이 이란 핵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려는 미국 정부의 굳건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미국 소리 방송이 보도했다.
라이스 장관은 미국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핵 협상에서, 미국의 입장이 이란에 분명하게 전달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라이스 장관은 17일 워싱턴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윌리엄 번스 차관이 이번 협상에 참석하는 것은 이란 핵 문제 해결을 위한 미국과 다른 강대국들의 단합된 노력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국무부는 하루 앞선16일 사이드 잘릴리 이란 핵 협상대표와 하비에르 솔라나 유럽 외교정책 대표간의 협상에 번스 차관이 참석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미국은 그 동안 이란이 우라늄 농축 활동을 중단하기 전에는 이란과 대화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한편 시리아를 방문 중인 마누셰르 모타키 이란 외무장관은 미국의 참여가 협상에 긍정적인 효과를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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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란 핵문제 외교적해결 지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