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선거위원회는 파키스탄 의회와 4개 지방 의회가 9월 6일, 새 대통령 서거를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에 치러질 선거는 최근에 사임한 페르베르 무샤라프 전 대통령의 후계자를 선출하게 될것이고 또한 파키스탄의 취약한 연립정부의 중요 시험대가 될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소리 방송이 보도했다.
파키스탄 대통령직은 전통적으로 의전적인 자리에 불과했지만, 페르베즈 무샤라프 전 대통령은 의회 해산권을 포함한 광범위한 권력을 대통령이 행사할 수 있도록 헌법을 개정했다.
파키스탄 지방의회와 국회의원들은 그 동안 강력한 권력을 장악했던 무샤라프 대통령의 사임압력을 가중시키기 위해 얼마전부터 효과적으로 단합했다. 하지만 그 단합은 새 대통령선출을 위한 다음달 9월 6일 선거때까지 지속되지 못할수도 있다는 여러가지 조짐이 보이고 있다.
파키스탄 최대정당인 인민당의 당수인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를 포함해 몇몇 정치인들이 무샤라프전대통령의 뒤를 이을 유력한 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다른 소수 파벌들은 자르다리당수의 여자형제이고 현재 의회대변인인 여성정치인을 대선후보로 지명했다. 연립정부의 비주류 제휴세력은 파키스탄 북서부 변방의 발로키스탄지역 출신의 여러 인사들의 후보진출을 위해 압력을 넣고 있다.
파키스탄 선거 위원회는 다음달 대통령 선거의 출마자들은 26일 까지 등록을 마쳐야 한다고 말했다.
파키스탄에서 무샤라프 전 대통령의 후계자선출문제는 지난 해 무샤라프대통령에 의해 파면된 40 명 판사들의 복직에 연립정부가 아무런 합의를 도출하지 못해 난관에 직면했다.
정치 지도자들은 무샤라프 전 대통령에 맞서 단합했을 때 그 단합의 전제조건이 무샤라프 대통령 사임 후 24시간 이내에 판사들을 복권시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로부터 며칠이 지난 지금에도, 회교동맹당의 당수인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전 총리는 아직도 판사들의 복직문제가 해결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샤리프 전 총리는 25일 국민 의회가 소집되기 전에 결의안 초안이 도출되야한다고 말하면서 논쟁이 있기는 하겠지만 27일에는 반드시 판사들이 복직돼야 한다고 말했다.
샤리프 전 총리는 파키스탄의 대법원장이었던 이프티카르 무하마드 초드리 대법원장을 포함한 판사들이 복직되지 않는다면 파키스탄인민당 주도의 연립정부에서 탈퇴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파키스탄인민당은 당내 몇몇 지도자들의 부패 혐의에 대한 법적 사면이 무효화 되지 않을까 우려해 판사들의 복직을 꺼려하는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믿고 있다.
초드리 전 대법관과 무샤라프 전 대통령과의 법적 공방은 끝내 무샤라프 전 대통령의 사임을 유도하는데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립정부가 시한내에 판사들을 복직 시키지 못한데에 초드리씨는 실망감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대변인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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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9월 6일 새 대통령 선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