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영변 핵시설의 복구와 관련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한국, 중국, 그리고 일본등 4개국의 6자회담 수석 대표들이 5일 중국 베이징에서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고 미국 소리방송이 보도했다.
미국의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5일 베이징에서 한국의 김 숙 한반도평화교섭 본부장과 중국의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 일본의 사이키 아키타카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을 만난다.
유명환 한국 외교통상부장관은 4일 기자들에게 북한이 이처럼 중요한 시기에 영변 핵시설의 복구를 시작한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한국 정부 관계자들은 북한측이 영변 핵 시설의 장비 이동을 시작했지만, 미 국무부는 3일 북한이 핵 시설의 복구 작업을 벌이는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 같은 움직임을 보이는 이유는 미국이 북한의 핵 신고에 대한 대응으로 약속한,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해제하도록 압박을 가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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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 4개국 수석대표, 베이징서 회동 예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