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정부가 중국에서 강제북송된 탈북자들에 대해 공개 처형 등 가혹한 처벌을 가하고 있다는 보고가 있다고 미국 정부 고위 관리가 지적했다.
미국 국무부의 데이비드 크레머 민주주의,인권,노동 담당 차관보는 29일 유엔총회 제3위원회 회의에서, 북한 내 인권 상황이 여전히 열악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미국 소리 방송이 보도 했다.
크레머 차관보는 비팃 문타폰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의 북한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으로 탈출했다가 강제북송된 탈북자들에 대해 북한 당국이 가혹한 처벌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레머 차관보는 특히 북한 당국이 중국에서 강제북송된 탈북자와 이들의 도강을 도운 주민15명을 공개처형했다는 소식이 외부에 널리 알려졌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크레머 차관보는 이밖에 북한 정부가 주민들의 모든 삶을 통제하고 있으며, 국제사회의 인권 실태 조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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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북한 강제북송된 주민 공개처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