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대통령이 이라크 전쟁에 대한 ´대안´을 검토하고 주변 보좌진들의 건의와 자문을 듣기 위해 월요일 이라크 스터디그룹 멤버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CNN방송이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피터 페이스(Peter Pace) 합참의장은 미국의 이라크 전략 재검토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월요일 회의에는 딕 체니 부통령과 스테픈 해들리 국가안보보좌관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러한 회의를 갖게 된 배경은 분명히 미국의 이라크 전쟁에 불만을 가진 국민 여론이 민주당의 손을 들어 준 중간선거 결과에 있다.
중간선거 이후 부시대통령은 6년간 국방장관 직을 수행해 온 럼스펠드를 경질 조치했다. 럼스펠드는 지난 목요일 우리가 추진해 온 ´이라크전쟁 제2기 전략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부시대통령이 럼스펠드 이후 국방장관에 이라크 스터디그룹´의 한 멤버인 로버트 게이트(Robert Gates) 전 CIA국장을 기용함에 따라, 앞으로 이 회의의 결과가 이라크 정책 전환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목요일 부시대통령은 "나는 테러리스트를 패배시키고 이라크의 민주정부 성공을 위한 어떤 아이디어나 정책 제안도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스 합참의장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회의에서 토의될 주요 이슈는 (1)테러리스트와의 전쟁에서 미국의 전략적 목표는 무엇인가? (2)이 목표들을 추구함에 있어 잘 되고 있는 사항은 무엇이며 잘 안되고 있는 사항은 무엇이고 그 변화 방향은? 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연 11.7 중간선거가 미국의 이라크정책 전환의 전조가 될 지 미국 내외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라크에서 미군이 감군 또는 철수하게 되면 미국의 북핵 정책이 힘의 뒷받침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부시 이라크 代案 논의 예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