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24일 러시아와 중국 외무 장관들과 통화를 갖고, 북한 핵 문제 등에 관해 협의했다고 미국 소리 방송이 보도했다.
이언 켈리 국무부 대변인에 따르면 클린턴 장관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과 각각 통화했으며, 북한 핵 문제와 북한에 대한 유엔 안보리 결의 이행 등에 관한 미국의 우려와 입장을 전달했다.
미국은 최근 무기를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 화물선 ‘강남 호’를 추적하고, 북한 금융기관과의 거래에 있어서 더욱 주의할 것을 당부하는 등 안보리 결의 이행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이언 켈리 국무부 대변인은 클린턴 장관이 중국 정부에 ‘강남 호’ 검색과 관련해 협조를 당부했는지 묻는 기자질문에는 답변을 회피했다.
클린턴 장관은 이 날 통화에서 북한 문제 외에도 이란의 대선 후 정국불안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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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러.중 외무장관과 통화…북 핵 문제 협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