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중국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북한에 대한 영향력 행사를 더 강화하기를 바란다고 미 국방부 고위 관리가 밝혔다고 미국 소리 방송이 보도했다.
월러스 그레그슨 국방부 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는 13일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미국은 유엔 대북결의 1874호에 대한 중국의 지지를 고무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북한의 완전하고도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를 위해 중국이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해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레그슨 차관보는 또 북한의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가 없는 상황에서 미국은 동북아시아지역의 동맹국들에 대한 안보공약을 계속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문회에 함께 출석한 로버트 윌러드 미 태평양사령관은 미군 유해발굴을 위한 중국과의 협력을 양국 관계의 긍정적인 측면의 하나로 꼽으면서, 오는 8월과 9월에 중국에서 유해발굴작업이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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