햅쌀 출하 전 원료곡 부족 해소·유통업체 지원
한국디지털뉴스 이정근 기자ㅣ농림축산식품부는 쌀 수급 안정을 위해 정부양곡 2만5천 톤을 추가로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 8월 3만 톤 공급에 이어 두 번째 대여 조치다.
농식품부는 최근 잦은 비로 조생종 출하가 늦어지면서 산지유통업체의 원료곡 확보가 어려워진 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특히 10월 중순 중만생종 햅쌀이 본격 출하되기 전까지 일부 지역에서 원료곡 부족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공급 대상은 ’24년 정부 벼 매입자금 지원 대상 업체와 연간 3천 톤 이상 매입하는 임도정업체로, 희망 업체는 오는 15일까지 농협경제지주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배정 물량은 전년도 판매량 등을 고려해 결정되며, 업체는 9월 19일부터 정부 지정 창고에서 인수 가능하다.
공급되는 정부양곡은 벼로 재판매할 수 없으며, 오는 10월 17일까지 쌀로 판매해야 한다. 농식품부는 판매 여부를 관리하는 한편, 신·구곡 혼합 유통 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다. 공급받은 업체는 2026년 3월까지 신곡 쌀로 반납해야 하며, 반납 조건은 시장 상황을 반영해 추후 확정된다.
김종구 식량정책실장은 “이번 추가 공급이 산지유통업체의 원료곡 확보 어려움을 해소하고, 수확기 쌀값 안정과 농업인 소득 보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정부는 쌀값 안정이라는 목표를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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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쌀 수급 안정 위해 정부양곡 2.5만 톤 추가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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