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위,2035 국가 감축목표 의결…산업 지원 강화와 기술혁신 병행
대통령 직속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2035년까지 온실가스를 2018년 대비 53~61% 줄이는 국가 감축목표(NDC)를 확정했다. 이번 안은 오는 11일 국무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위원회는 제5차 전체회의에서 2035 NDC 외에도 제4차 계획기간 국가 배출권 할당계획, 기후 감시 및 예측 기본계획 등 주요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정부는 전력 부문에서 석탄·화석연료 발전을 줄이고 재생에너지 확대를 추진해 최대 75% 감축을 목표로 한다. 산업 부문은 감축기술 개발과 전환금융 지원을 통해 탈탄소 체질로 전환한다.
또한, 배출권 거래제 4기(2026~2030)에서는 발전 부문 유상할당 비율을 단계적으로 높이는 대신, 확보된 수익금을 산업 탈탄소 전환에 투입할 계획이다. 산업 경쟁력 유지를 위해 대부분의 수출주력 업종에는 무상할당을 유지한다.
정부는 기후예측 기반 정책 지원을 위해 위성·항공 관측을 포함한 입체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AI 기후예측기술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2035년 목표는 책임 있는 현실적 감축과 미래세대의 요구를 조화한 것”이라며 “녹색전환과 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해 탄소중립 사회로의 도약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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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위,2035년까지 온실가스 53-61% 감축 확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