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장관 이달곤)는 9일 근무지로 인한 개인의 고충을 해소하고 공직생활에 활력을 부여하기 위한 인사교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류는 부부공무원 합류, 부모봉양 등과 같이 근무지로 인한 공무원의 고충해소와 개인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기관으로의 옮기기를 희망하는 공무원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됐다.
행정안전부는 인사교류를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하여 나라일터(Gojobs, http://gojobs.mopas.go.kr)를 개설 지난해 하여 연중 교류참여 및 교류실시가 가능토록 하는 체제를 구축·운영 중에 있다.
이번에 실시한 인사교류는 평소 교류의사가 있으나 교류방법을 몰라 고민하는 많은 공무원에게 개인고충을 해결해 줌으로써, 향후 공직생활에 활력을 부여하기 위하여 기획·추진하고, 지난 2월 부부합류, 부모봉양 등을 위하여 교류를 희망한 1,461명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개인이 제출한 교류조건을 검토하여 상호 교류가 가능한 교류대상자 136명을 선정했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교류대상자 중에는 연고지(52명), 개인발전(42명), 부부합류(11명), 육아(9명), 기타(9명), 가족간호(7명), 부모봉양(6명) 등 가족관련 교류희망자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교류대상자 선정에서도 기관중심의 교류방식에서 탈피하여 기관뿐만 아니라 희망지역까지 일치토록 배려하는 등 개인의 근무환경적 고충이 최대한 해소될 수 있도록 추진했다는 점에 상당한 의미가 있다.
한편,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직급·직렬 등 교류에 필요한 최소한의 조건과 신청자가 원하는 기관·지역 등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하다 보니 보다 많은 교류자가 선정되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고 하면서 “인사교류를 희망하였는데 이번에 교류대상에 포함되지 못한 공무원에 대하여는 인사교류 희망자 POOL 로 관리하고, 앞으로 ｢나라일터｣를 통한 인사교류 등록자와 교류될 수 있도록 지속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교류 신청자 특징을 살펴보면 교류신청 사유별로는 개인발전(613명), 부모봉양(207명), 부부공무원 합류(193명), 연고지근무(179명) 등의 순이었으며, 근무지역별로는 대도시 지역(특별 광역시)에 소재한 기관으로 전입을 희망하는 공무원이 1,043명(신청자 1,461명의 71.4%)으로 상대적으로 많았으며 도시지역 근무 선호현상이 나타났다.
행안부 공무원 고충해소를 위한 인사교류 실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