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은 22일 조선족 등 7명으로 구성된 중국 아리랑 해커단과 국내의 A 대부업체 등 총 6개 업체의 전산망을 해킹해 저장된 고객 약 13만명의 이름,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와 이들에 대한 대출금 등 대출정보를 빼낸 뒤 이를 국내로 밀반입하여 판매하려한 김모씨를 검거 구속하고, 이들 아리랑 해커단에 대해 인터폴을 통해 중국 관계당국에 국제공조수사 의뢰했다.

<질문> 결국 주범이 해커단 아닙니까?

<답변> 네.

<질문> 공고를 못했는데 앞으로 공고 계획이...? 어떻게 됐는지만 말씀하시는데 어떤 계획이신지?

<답변> 우리가 중국에 대해서 사법권이 없기 때문에, 인터폴을 통해서 중국공안 등 수사당국에서 수사한 뒤 처벌토록 조치했다.

<질문> 4월 말에 해킹을 당한 건가요? 4월 말인가요? 해킹당한 시점이?

<답변> 4월 말부터 5월 초순경까지입니다.

<질문> 그 사이에 지금 2달 가까이 나타난 다른 피해가 있거나 정보나 유출됐다거나 다른 어떤 피해사례 확인된 게 있나요?

<답변> 추가로 그 부분에 대해서 지금 계속 수사하고 있는 상태이다. 그리고 다른 판매측들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지금 확인 중에 있는 상태이다.

<질문> 아까 전에 한 명당 500원이나 300원 정도로 판매했는데 13만명이면 계산해 보면 2억원 정도 훨씬 넘네요.

<답변> 거기에 대해서는 13만명 같은 경우 2,600만원내지, 3600만원 정도 맞는데 여기 같은 경우에는 추가로 금융기관에 대해서 해킹해서 정보를 더 주겠다, 그러면서 2억원을 늘렸던 것이다.

<답변> (관계자) 해킹한 ID와 PW를 계속 제공해 주는 대가였다.

<질문> 혹시 아리랑 해커단 외에도 다른 해커단이 활동하는 기미가 보이나요?

<답변> 지금 그 부분에 대해서 계속 수사 중인데요. 접속기록들이나 이런 것들을 통해서 다른 해커단이 있는지 여부도 계속 수사 중인 상태이다.

<답변> (관계자) 금융업체나 이런 상호신용금고 같은 신용금고업체라든가 이런 데에서는 작년에 한 번 뚫린 적이 있었기 때문에 나름대로 보안조치들을 강화를 해 왔었습니다. 지금 대부업체 같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보안장비들을 설치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부담을 껴안고 있었던 거 같다. 또한 기술적인 면에서도 아무래도 조금 쳐지는 것이 사실이다 보니까 알고서 대응하는 것과 뭘 모르는지 조차도 잘 모르고 대응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죠. 이 사람들이 뭐가 뭔지를 자체를 모르고 대응을 하다 보니까 이런 문제가 발생한다.

<답변> 해킹법은 계속 있었잖아요? 최첨단화되고 새로운 해킹수법이 나오는데 상대적으로 취약한 업체에서는 그런 부분에서 모르고 당하는 경우죠.

<질문> 국내 수요자들에게 판매한다고 했는데요. 구체적으로 수요자들이...

<답변> 스팸광고 업체들도 있고요. 대부업체들도 각종 일단 불법 광고하기 위해서는, 휴대폰 광고나 이런 것을 위해서는 수많은 개인정보를 필요로 하다. 업체들은 정보를 사야 하는데 현행법상 이런 것들을 거래하는 것 자체가 불법이기 때문에 이렇게 음성적으로 거래가 일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