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7년 3월 6일 저녁 건청궁에 우리나라 최초로 전등이 점화되었는데 향원정 연못에서 물을 얻어 석탄을 연료로 발전기를 돌렸고 16촉 광열등 750개를 점등할 수 있는 발전기 조립·설치·전등 가설은 미국 에디슨 전기회사의 윌리엄 멕케이(William McKay)라는 전기기사가 맡았다. 1897년, 한성에 전화기가 설치되었고 당시 전화는 덕률풍 또는 득률풍, 전어기 등으로 불렸으며 전화는 황제와 관료들의 전유물이다.
1898년 1월, 한성전기회사의 설립 이후 1899년 5월 4일, 한성(흥인지문 - 흥화문)에 전차(電車)가 개통됐다. 전차의 개통은 대한제국이 아시아에서는 최초였고, 전차 승객이 많아지자 노선이 대폭 증가했다. 전차 이용률이 높아지면서 발전소도 증설됐다, 전차의 운행시간은 6시 까지였고, 그 후에는 전기를 쓸 곳이 없었으므로 남는 전력을 이용하여 거리에 전등을 설치하게 됐다.
대한제국은 부국 강병한 근대 국가의 건설을 위해 군사력의 강화가 가장 큰 과제였다. 고조 광무제는 1893년, 국내 최초의 해군사관학교를 강화도에 설립하였으며 영국 해군 대위 코렐과 하사관 허치슨이 강화도에 들어와 해군생도들의 근대적 군사훈련을 맡았다. 1899년 육,해군을 총괄하는 원수부가 창설되었으며, 황제를 호위하는 시위대와 지방의 진위대를 대폭 증가시켰다.
고조 광무제는 1903년 일본으로부터 군함을 구입하는데, 이것이 바로 한민족 최초의 근대식 군함인 '양무호'이다. 양무호는 길이 105m, 무게 3천톤, 총 배수량이 3,432톤에 달하는 거대한 함선이었다. 양무호는 대한제국 돈으로 110만원이었고, 당시 예산의 10%, 국방예산의 4분의 1이 넘는 엄청난 액수였다.
대한제국은 1904년 또 다른 근대식 전함을 구입하는데, 그것은 바로 '광제호'였다. 총 배수량 1,056톤으로 총 배수량이 3,432톤인 양무호에 비하면 작은 크기이지만 비교적 최신식인 3인치 대포 3문을 3개 장착 하고 있다. 광제호는 1910년 한일 강제 병합 전까지 태극기를 게양하고 운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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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조 광무제의 부국강병 근대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