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익(閔泳翊)은 1881년 통리기무아문의 12사 가운데 군무사 당상이 되어, 별기군의 교련소 당상관으로서 임오군란이 일어날 때가지 별기군의 실무책임자 역할을 하였다. 박영효,김옥균과 함께 비공식 사절로 동행하여 3개월간 일본에 머물면서 개화 문물을 견학하였다. 중국 톈진에도 파견되어 해관 사무를 교섭하였다.
1883년 5월 주한미국공사 푸트가 내한하자, 6월에 그에 대한 보빙사의 정사(正使)로 임명되어 친선사절로서 미국을 방문하였다. 방문단에는 홍영식·서광범·변수·유길준 등 개화파 인물이 수행하여 선진 문물 도입에 역할을 했다.
김기수(金綺秀)는 강화도조약이 체결되자 수신사(修信使)로 일본에 다녀왔는데, 근대 한일교섭의 시초이다. 이때의 견문을 기술한 일동기유(日東記游) 수신사일기 등은 일본에 대한 우리의 폐쇄되었던 인식을 새롭게 하였으며, 신사유람단 파견의 계기가 되었다. 1879년 덕원부사(德源府使), 1881년 대사성(大司成) 등을 지냈고, 1893년 황간(黃澗) ·청풍(淸風)의 민란에 안핵사(按覈使)로 파견되었으며, 참판에 이르렀다.
김윤식(金允植)은 1879년 영선사(領選使)로 청(淸)국 톈진에 파견되어 청국의 양무운동(洋務運動)을 시찰한 김윤식은 부국강병(富國强兵)의 필요성을 절감하고그는 특히 신무기를 개발하여 군사력을 키워야만 외적을 막을 수 있다는 자강론(自强論)을 전개하였으며 무익한 비용을 줄여 군사력 증강에 써야한다고 주장했다.
1882년 임오군란 이후 군국사무아문(軍國事務衙門)과 통상교섭사무아문(通商交涉事務衙門)의 협판(協辦)이 되고 강화부유수(江華府留守)를 겸하여 강화에 진무영(鎭撫營)을 설치, 신식 군대 800여 명을 양성했다.1884년 갑신정변(甲申政變)이 일어나자 위안스카이의 원군으로 김옥균(金玉均) 등 개화파를 제거하고 병조판서가 되었고 1895년 명성황후가 시해된 뒤 김홍집(金弘集) 내각이 들어서자 그의 천거로 외무대신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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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익(閔泳翊) 김기수(金綺秀) 김윤식(金允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