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교를 맺는 국가들은 자국에 신임장을 지니고 오는 외교관과 수교를 맺은 국가원수에게 훈장(勳章)을 수여하고 대등한 외교관계를 지속하기 위해 훈장제도를 시행했다.
대한제국은 1899년 훈장을 제정하고 수여하는 일을 주관하는 표훈원(表勳院)을 설치했다. 표훈원(表勳院)은 1899년 7월 칙령 30호로 표훈원 관제가 반포되면서 설치되고 훈위, 훈등, 연금, 훈장, 기장, 포상을 담당하였으며 최고 책임자는 총재이다.
대한제국 훈장제도는 1899년 7월 4일 칙령 30호 표훈원(表勳院) 관제에 의해 반포되었고 1900년 4월 17일 칙령 13호로 훈장조례를 반포하고 정기적인 훈장수여는 1월과 7월의 정기 의정관회의(議定官會議)에서 심의·결정했는데, 특별한 경우에는 특지(特旨)로 수여했다.
훈장조례에서는 훈위(勳位)와 훈등(勳等)이 제정되었는데, 훈위는 대훈위(大勳位)·훈(勳)·공(功) 등 3종류로 구분되었고, 훈과 공은 다시 1~8등까지 구분됐다.
황족에게 수여하는 금척 대훈장(金尺大勳章),서성 대훈장(瑞星大勳章),이화 대훈장(李花大勳章),문관에게 수여하는 태극장(太極章),팔괘장(八卦章),무관에게 수여하는 자응장(紫鷹章)을 제정하는데 가장 상위에 있는 훈장이 대훈위에 해당하는 금척대훈장(金尺大勳章)이고, 그 다음이 역시 대훈위인 서성대훈장(瑞星大勳章)·이화대훈장(李花大勳章) 순서였다. 훈장은 모두 연금이나 일시하사금이 지불되고 본인 외에는 착용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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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의 훈장(勳章) 제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