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36년 이후의 왕복문서를 사역원(司譯院)에서 종류별로 편찬하였다. 1788년 동문휘고(同文彙考)가 나온 이후 계속 편찬하여 헌종 대에는 84권에 달하였다. 철종 대에 이를 간략화한 동문고략(同文考略)을 엮게 되었다.
1851년 대제학 조두순(趙斗淳)을 교정 당상(校正 堂上), 이상적(李尙迪) ·방우서(方禹敍) ·이경수(李經修) 등을 교정 역관(校正 譯官)으로 하여 완성하였다.
1∼13책은 중국과의 왕복문자(往復文字)를 다룬 사대(事大)편이며, 14∼15책은 일본과의 외교문서를 다룬 교린(交鄰)편이다. 동문고략속(同文考略續) 3책은 1849년(철종 1)부터 1881년(고조 18)까지의 외교문서 등을 다룬 것이며 속편(續篇)에는 양박정형(洋舶情形) 항목을 새로 설정하여 기록하였다.
사대 편의 항목은 봉전(封典) ·애례(哀禮) ·진하(進賀) ·진위(陳慰) ·문안(問安) ·절사(節使) ·진주(陳奏) ·표전식(表箋式) ·일월식(日月食) ·청구(請求) ·석뢰(錫賚) ·견폐(蠲弊) ·칙유(勅諭) ·군무(軍務) ·왜정(倭情) ·역서(曆書) ·부휼(賻恤) ·범월(犯越) ·쇄환(刷還) ·잡령(雜令) ·교역(交易) ·강계(疆界) ·표민(漂民) ·추징(推徵) ·범금(犯禁) ·사신별단(使臣別單) ·사행록(使行錄) ·조칙록(詔勅錄) ·문서식(文書式) 등이다. 교린 편의 항목은 진하(陳賀)·진위(陳慰)·고경(告庚)·고부(告訃)·고환(告還)·통신(通信)·진헌(進獻)·청구(請求)·약조(約條)·변금(邊禁)·쟁난(爭難)·체대(替代)·표풍(漂風)·잡령(雜令)·문서식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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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박물관 동문고략 교육홍보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