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국 고조 광무제의 후궁 순헌황귀비(純獻皇貴妃)는 증찬정(贈贊政) 엄진삼(嚴鎭三)의 장녀로 명성황후(明成皇后)의 시위상궁(侍衛尙宮)으로 있다가 1895년 미우라 일본 공사에 의해 명성황후가 건청궁에서 살해된 후 1896년 러시아공사관 이어시 고조 광무제를 섬겼다.
순헌황귀비(純獻皇貴妃)는 1897년 아들 영친왕 은(垠)을 낳아 후궁 귀인(貴人)에 책봉되고 1900년 후궁 순빈(淳嬪), 1903년 후궁 황귀비(皇貴妃)로 진봉되어 경운궁(慶運宮) 안 명례궁(明禮宮) 터의 경선궁(慶善宮)에서 살았다.
1905년(광무 9) 양정의숙(養正義塾)과 1906년 진명(進明)여학교를 설립하였고, 명신(明新)여학교 설립에 거액을 기부했다.
1911년 7월 20일 경운궁 함녕전(咸寧殿)에서 사망하여 시호 순헌(純獻)을 받았고 경선궁(慶善宮)은 순헌황귀비(純獻皇貴妃) 엄씨(嚴氏)의 위패를 봉안한 덕안궁(德安宮)으로 고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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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박물관 순헌황귀비 문화교육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