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의 소재가 다양화되고, 전문화되면서 드라마 프로듀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부터 시작될 종합편성으로 인해 다양화된 채널에서 더 다양한 드라마가 제작될 예정이다. 현재 드라마 시장에서는 외주 제작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종합편성채널로 인해 이러한 외주제작사의 드라마 제작은 더욱더 활발해 질 예정이다.

최근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시크릿 가든’은 새로운 유행어, 패션 문화까지 뒤바꿀 정도로 트렌드를 주도하고 변화시키고 있다. 이렇게 문화적 파급력까지 가지게 되는 드라마를 제작하는 프로듀서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

9일 한국드라마프로듀서스쿨은 문화체육관광부 후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주관으로 한독미디어대학원대학교와 협력하여 3월부터 방송영상산업계가 요구하는 전문 드라마프로듀서 양성과정을 국비 지원으로 개설할 예정이다.

드라마 프로듀서를 위한 전문화교육은 프로젝트 위주의 실무 중심 교육으로 실전 투입 가능한 인력 배양, 드라마를 통해 미래 핵심 가치를 창조하는 글로벌 젊은 프로듀서 양성, 문화산업의 핵심 장르인 글로벌 드라마 경쟁력을 강화하고 종편채널 및 방송영상독립제작사의 시장 수요에 맞춘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기획 프로듀서반, 제작 프로듀서반으로 나눠 총 10개월 동안 진행되는 교육은 제빵왕 김탁구’를 연출한 이정섭 감독, 동이 대장금’을 연출한 이병훈 감독, 거침없이 하이킥'의 김병욱 감독, ‘겨울연가’의 윤석호 감독, ‘베토벤바이러스’의 이재규감독 등의 강사진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 번에 ‘제빵왕 김탁구, 시크릿 가든’과 같은 문화적 파급력을 갖는 드라마를 제작할 수는 없겠지만, 앞으로 종편사업자의 확대 등으로 인한 드라마 제작의 기회가 많아지는 만큼 드라마 프로듀서로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은 마련될 예정이다. ‘시크릿 가든’과 같은 드라마를 제작할 수 있다는 도전 정신을 갖고 드라마 프로듀서로 성공하기 위한 기회를 잡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