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에 궁궐의 국왕이 나와서 조회(朝會)를 하던 경복궁의 근정전, 창덕궁의 인정전 등의 정전(正殿)과 임금이 평상시에 거처하면서 정사(政事)를 보는 편전(便殿)의 북편 중앙에 위치한 어좌(御座)는 조선 국왕이 앉아 문무백관(文武百官)의 하례(賀禮)를 받고 조회(朝會)를 행하며 집무를 보는 국왕이 앉는 좌석으로 옥좌(玉座) 또는 보좌(寶座)라고도 한다.
어좌(御座)의 뒤에는 나무로 만든 곡병(曲屛)을 두고 그 뒤에 왕실의 무병장수와 번영을 축원하는 일월오악병(日月五嶽屛) 장자(障子)를 둘렀는데 일월오악도(日月五嶽圖)에는 해와 달, 5대 명산 5악(五嶽), 폭포, 파도, 소나무가 그려져 있어 신성과 위엄을 갖추고 있다.어좌(御座)를 놓는 공간인 당가(唐家 : 닫집)의 구조는 좌탑(座榻)· 어좌(御座) · 보개(寶蓋)로 구성하고 있다.당가(唐家)는 어좌 위에 떠있는 보개(寶蓋)를 부당가(浮唐家), 어좌를 받치고 있는 부분을 좌탑(座榻)이라고 하며 보개(寶蓋)의 천장에는 쌍용(雙龍)을 새겨놓았다.
조선시대에 국왕즉위식(國王卽位式)은 궁궐의 중심공간인 정전(正殿)의 전정(殿庭)에서 거행하며 정전(正殿)은 넓은 전정(殿庭)과 터를 높인 당(堂) 위에는 비단 보료를 펴 놓았고 그 위의 단에 설치한 용상(龍床)으로 이루어져 있다. 정전(正殿)에서 거행하는 국왕즉위식(國王卽位式)에서 전정(殿庭)에서 용상(龍床)으로 올라갈 때는 오른쪽 계단을 이용했다.
즉위(卽位)란 국왕이 앉는 좌석인 용상(龍床)으로 올라간다는 의미가 있고 즉위(卽位) 때에 오른쪽 계단을 이용하기 때문에 즉조(卽祚)라고도 한다.국왕이 용상(龍床)에 정좌하는 순간 국왕즉위식(國王卽位式)장을 가득 메운 문무백관(文武百官)들은 조선왕조의 운명이 천년 이상 영원하라는 의미의 천세(千歲) ! 천세(千歲) 천천세(千千歲) !를 두 손을 들며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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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박물관 당가(닫집) 전시홍보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