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수간(北水間)은 신체 뒤쪽인 북쪽을 닦아 청결하게 하는 뒷물을 하기 위하여 만든 시설이며 따로 건물을 짓거나 건물 내에 한칸을 마련하기도 한다.
북수(北水)란 몸의 뒤쪽을 씻는 뒷물을 일컫는 말로 햇빛이 잘 들어 환하게 밝은 양명(陽明)한 것을 숭상한다는 생각에서 몸 앞쪽은 남쪽, 뒤편은 북쪽이라고 보았기에 몸의 뒷부분을 씻는 일인 뒷물을 북수(北水)라고 부른다.궁녀들은 주로 내전 후원이나 부엌에서 문을 닫고 함지박에 더운 물을 받아 물을 끼얹거나 젖은 수건으로 닦는 방식으로 목욕을 했다.
창덕궁 연경당(演慶堂) 별채에 북수간(北水間) 또는 나무로 만든 둥근 욕조 목간통(沐間桶)이라고 하는 이름의 목욕시설의 흔적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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