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규모의 격투 게임 대회 투극(鬪劇)06’ 에 한국 대표팀이 참가해 철권 종주국 일본을 상대로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인기 아케이드 게임 철권 5 다크리저렉션의 국내 퍼블리셔인 메가 엔터프라이즈(대표 이상민 www.megaking.co.kr) 는 오는 3일 일본에서 열리는 ‘투극06’ 대회를 위해 철권 한국대표팀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일본 유명 아케이드 잡지 아카디아 주최 세계최대 규모 격투 게임 대회인 투극(鬪劇)’은 세계 격투 게임 매니아라면 누구나 한 번쯤 출전을 꿈꿔보는 영광스런 자리로 우승할 경우 그 해의 투극왕 타이틀을 거머쥔다.
이번 ‘투극06’ 철권대회는 전년 대회와는 달리 개인전이 아닌 3:3 팀 배틀로 치러지며 예선을 거쳐 선발된 일본 각지의 26개 팀과 대만대표 1팀, 홍콩대표1팀, 한국대표 2팀(발란스팀 이두영 김훈일 손병문, JJI AURA팀 김제우 주정중 최준하)으로 대회 당일 현장에서 선발되는 2팀까지 총 32팀이 명예를 건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된다.
각 팀 선수들은 3명 모두 각기 다른 캐릭터로 팀을 구성했기 때문에 더욱 화려하고 다양한 기술을 한자리에서 감상 할 수 있어 철권의 재미를 듬뿍 느낄 수 있을 것임에 틀림없다.
이번 대회를 위해 ㈜메가 엔터프라이즈는 지난 4월 2일, 철권 커뮤니티 텍켄센트럴(www.tekkencentral.com)의 협조로 ‘2006투극 한국대표 선발전’을 개최해 한국대표 두 팀을 선발한 바 있다. 한편 지난 대회 우승자 박현규(닉네임:NIN)씨는 지난해‘투극 05’ 에서 한국인 대표로 단독 출전해 우승한 경력이 있어 강력한 우승후보로 주목 받았으나 박현규씨가 속해 있는 팀이 안타깝게도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의 쓴 잔을 마시며 일본 진출이 무산됐었다. 그러나 지난해 우승자가 꼭 참석했으면 좋겠다는 일본 아카디아사의 요청으로 대회 당일 현장에서 선발되는 팀에게 배정되는 마지막 시드 배정을 통과해야 본선에 나갈 수 있는 부담을 가지고 출전한다.
메가 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대전방식이 작년과는 달리 개인전이 아닌 단체전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탄탄한 팀구성과 적절한 선수배치가 승부의 관건이 될 것” 이라며 “메가 엔터프라이즈는 한국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선수 개개인에 맞는 한국전용 스틱을 준비하는 한편 현지에서의 편의제공 등 선수들에게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국 선수들은 지난 1월에 열렸던 'ARCADIA Presents철권 5 다크 리저렉션 한국 최강 결정전’ 에서도 일본팀과 화려한 명승부 끝에 한국팀의 승리를 이끌어낸 적이 있는 만큼 어느 때보다 우승에 대한 기대가 크다. 일본과의 양국 관계가 좋지 않은 시점에서 대회가 열려 한국대표팀의 전의는 그 어느 때보다도 불타오르고 있다는 후문이다. 철권의 종주국인 일본에서 펼쳐질 이번 대회에서 한국대표팀의 선전을 기대해보자.
한국의 철권 투극 정벌하러 일본 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