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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팝페라 듀엣 휴 일본에서 한류 바람 일으켜
기사등록 일시 : 2012-12-27 15:36:10   프린터

한국 최초 혼성 팝페라 듀엣 휴(HUE)가 일본에서 한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일본 TBC 계열 후쿠오카 RKB 방송은 12월 1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에 하는 바람에 실려 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의 진행을 한국 듀엣 휴에게 맡겼다. 이 프로그램은 클래식 및 크로스오버 음악을 소개한다.

 

또한 후쿠오카 RKB 방송은 지난 15일 후쿠오카 아크로스홀에서 휴의 크리스마스 단독콘서트를 개최했으며, 2013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휴의 일본 방송활동 및 콘서트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번 공연에 참석해 감동을 받은 TBC 계열 가고시마 MBC 방송관계자 역시 휴가 일본에서 발표한 곡 중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みつめあうだけで)‘라는 곡을 가고시마지역 MBC방송국 개국60주년기념 메인테마송으로 선정하고, 내년 가고시마에서 휴 단독콘서트를 개최하기로 했다.

 

현재 일본에서 팝페라 한류를 일으키고 있는 팝페라 듀오 휴는 2008년 소프라노 김지현, 테너 류무룡이 한국 최초 혼성 팝페라 듀오로 출발하여 싱글음반 6장, 정규음반 2장을 한국과 일본에서 발매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2008년 정식으로 가수 활동을 시작하게 된 휴는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재해석하는 과정에서 알게 된 천의 바람이 되어(千の風になって)라는 일본 곡에 매력을 느끼게 됐다. 이 곡은 한 인디언 부족에서 전해 내려오는 신원 미상의 시에 일본인 아라이만이 곡을 붙인 것으로, 일본 오리콘 차트에서 팝페라 장르로는 전무후무하게 1년간 1위를 한 곡이다.

 

휴는 추모의 성격을 지닌 이 곡에 9.11테러와 한국의 대구지하철 참사의 추모를 위해 간단한 영상과 함께 휴의 녹음 장면을 담은 UCC를 만들어 국내 포털 사이트와 Youtube에 업로드해 9만건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했다

 

(http://www.youtube.com/watch?v=9ubcf6-kgH4). 이 음악을 들은 일본의 음악 애호가인 요시다 후미(현재 휴의 후쿠오카 팬클럽 회장)가 휴에게 일본에서의 활동을 권유하면서 Serch&Key라는 공연 프로모션 회사를 소개한 것이 휴가 일본에서 활동을 시작한 계기가 됐다.

 

낯선 땅 일본에서 대중적 인지도가 낮은 팝페라 장르로 활동한다는 것은 험난한 여정의 시작이었다. 열심히 준비한 앨범과 소개서는 철저히 외면을 받았고,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는 더더욱 없다. 그럴수록 휴는 마음을 다잡고 자신들의 가능성과 음악을 알아주는 이가 어딘가에는 꼭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희망을 품고 후쿠오카, 도쿄, 오사카 등을 방문하고 많은 관계자들을 만났다.

 

일본 음악시장 역시 장기 불황의 여파로 비주류 음악시장이 많이 침체되어 있었고, 그나마 부는 한류바람은 드라마와 K-pop이 전부였기에. 누구도 선뜻 휴의 음악을 들으려 하지 않았고, 무엇보다 한국의 몇몇 아티스트들의 잘못된 관행과 그에 대한 불신으로 일본 관계자들의 마음을 여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할 줄 모르는 휴의 끈질긴 노력에 따라 일본 관계자들이 마음을 열었고, 휴는 일본문화와 음악시장의 생리를 알아가기 시작하면서 일본에서 성공하기 위해 피눈물 나는 일본어 공부를 병행했다. 이젠 웬만한 대화 및 인터뷰는 물론이고 후쿠오카 RKB 라디오방송을 직접 진행하는 수준에 이를 정도로 바닥부터 철저히 준비해 왔다.

 

휴가 일본무대에 대한 도전을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던 중에 미끼 쯔카모토라는 유명 재즈 연주자와의 합동공연을 하게 되고, 그 공연을 통해 휴의 음악에 감동을 받은 미끼 씨는 자신이 잘 아는 음반기획사 사장을 소개해 후쿠오카 축제 중 하나인 ‘돈타쿠 축제’ 무대에 휴를 출연시켰다. 여기에서 예상 밖의 호응을 이끌어 낸 휴는 다양한 연주자들과 함께 크고 작은 공연을 꾸준히 펼쳐나가게 됐다.

 

그러던 중 하나, 둘씩 팬들이 생겨나면서 지난해 12월에는 공식적으로 HUE의 후쿠오카 팬클럽이 결성됐다. 이 팬클럽은 휴의 한국공연에도 단체로 관람을 올 정도로 열성적이다. 2012년 1월 부산서 열린 콘서트를 통해 한국 휴 후원회와 공식적인 만남을 갖게 되고, 향후 상호 지속적인 교류를 약속했다.

 

2012년 3월 일본팬클럽 회원 주최로 후쿠오카 아이레후 홀에서 역사적인 휴의 일본 진출 첫 번째 단독콘서트가 열렸다. 결과는 엄청난 대성공이고, TBC계열 후쿠오카지역 RKB방송이 주목한다.

 

현재 휴는 일본에서 Haru no Kaje’라는 데뷔 싱글앨범과 Love Songs’라는 정규앨범을 출시한 상태이다. 여기에 영화음악감독인 노형우씨와 3년여 동안 산고를 겪으면서 완성한 CinePera(시네페라)’라는 정규앨범을 내년 초 한국, 일본 동시 발매할 예정이다.

 

이 앨범의 특징은 시네마와 팝페라의 만남이라는 독특한 컨셉을 가지고 있으며 듣는 이에게 마치 영화를 보는듯한 느낌을 준다. 이 앨범 역시 RKB방송의 적극적인 프로모션과 더불어 일본의 한 유통사와 계약을 끝낸 상태이다.

 

한국는 팝페라가 비주류음악으로 인식되어 있지만, 휴가 불러일으키는 팝페라 한류 바람은 일본을 관통해서 한국에도 상륙하게 된다. 지난 10월 서울 합정동 아르떼홀에서 10월에 어느 멋진날에...라는 타이틀로 휴의 단독콘서트가 성황리에 끝났으며, 공연실황 영상을 Youtube(http://youtu.be/wRHuqmOPaOY)에 올려놓아 휴 음악에 대해 많은 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휴는 2013년부터는 한국에서의 공연과 방송 활동도 활발히 추진할 예정이다.

 

휴는 진정성 있는 한국적 팝페라를 통해 일본에 팝페라 한류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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