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아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쏘이(XOi)가 우리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베트남에서 열린 ‘K-FOOD FAIR’의 개막식 무대를 우리의 한글과 국악을 바탕으로 화려하게 장식하며 베트남과의 문화 교류에 일조했다.

▲소리아밴드 ‘K-FOOD FAIR’ 개막식 및 콘서트 장면 (소리아그룹 제공)

쏘이는 지난 10일 열린 ‘K-FOOD FAIR’ 개막식에서 한국의 대표 민요 아리랑을 전 세계인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일렉트로닉 댄스 장르로 재해석한 소리아밴드의 대표곡 ‘아라리가.났.네 (Araliga.Nat.Ne)’를 비롯하여 전통민요 '뱃노래'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어기야디여라차(Aguiadiaracha)’, 그리고 한글과 베트남어를 넘나들며 베트남의 인기곡을 부르며 참석한 관객들과 공감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콘서트 무대에서는 위 3곡 이외에도 제시 제이(Jessie J),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 니키 미나즈(Nicki Minaj)가 함께 불러 전 세계에 화제가 된 ‘뱅뱅(Bang Bang)’을 한국의 소울이 담긴 국악기를 사용하여 재해석하면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서정적인 국악기의 음색을 잘 살린 발라드 ‘눈꽃(Snow Flower)’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며 진정성 있는 문화 외교를 펼쳤다.

지난 1월 발표한 본인의 첫 싱글앨범 '괜찮은 척'의 작사 작곡뿐만 아니라 LPG, 주비스 등 인기 걸그룹의 곡을 작사하면서 작사가로써의 입지를 굳게 다지고 있는 쏘이는 유명 팝송을 한글 가사로 직접 작사하여 재해석한 ‘한글팝’을 잇따라 선보이며 큰 화제를 낳기도 했다.

특히 쏘이가 최근 선보인 리아나의 '워크(Work)' 한국어 버전은 공개된 지 3일 만에 10만 뷰를 돌파하는 등 전 세계인의 관심을 받으며, 한국어 확산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

2010년 '티나'라는 예명으로 김창환 사단의 걸그룹 'VNT'로 데뷔한 쏘이는, 그룹 해체 이후 KBS '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쏘이가 진행하는 소리아 프로젝트는 한글과 국악으로 팝, 재즈, 클래식 등 다양한 음악을 접목하고, 전통악기의 사운드를 개량하는 등 전통에 대한 편견을 깨고 혁신적인 트렌드를 제시하며, 청와대 단독 콘서트 및 초청공연을 비롯하여 미국 백악관, 영국 템즈페스티벌, 프랑스 샹리브르 페스티벌 및 중국, 일본, 그리고 아프리카까지 전 세계에서 다양한 기획 콘서트를 펼치는 등 국내외에서 각광받으며 국가대표 문화사절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베트남 호치민에서 개최한 이번 ‘K-FOOD FAIR’는 한국 농식품을 활용한 요리 시연ㆍ시식을 비롯한 한국식품 특별 전시와 함께 한복 체험, 한국전통놀이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베트남에 한국의 식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