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불명의 행사들과 서양식의 의례만을 고집하는 시점에 우리의 예절은 현대화라는 산업에 밀려 전통예절 하면 구 시대적이고 고리타분한 구태, 번거로운 행위와 복잡한 절차 또는 비과학적인 것으로 인식을 하기가 쉽고 그 근본 의 모든 것이 이기적 산업사회시대에 밀려 잊혀저 가는 우리의 훌륭한 전통 예절이다.
우리 전통예술이 가지고 있는 신명과 아름다움으로 축제를 재구성하여 우리 전통예술이 갖고 있는 특성을 ‘수연례’라는 주제와 걸 맞는 효와 충의 사상, 그리고 인생의 희노애락을 가무악으로 펼쳐 신명으로 이루어지는 무대가 오는 30일 나루아트센터 대극장에서 7시30분에 조선시대 양반가의 수연례가 무대에 오른다.
조선시대 순조 때 효명세자(孝明世子)가 순종숙황후(純宗肅皇后)의 보령(寶齡) 40세를 경축하기 위해 창제한 정재(呈才)무인 춘앵전, 옛날 화랑도에서부터 유래를 가지고 있는 검무, 서울 경기지방 민요에 맞춰 추어 지게 되는 허튼수건입춤, 한양교방굿거리춤남무, 여무, 교방장고춤 그리고 전통무용의 백미인 승무가 편성되어 수연레의 의미와 잘 맞아 신명과 감도을 줄것이며, 효를 이야기한 대표적인 판소리인 심청가중 황성잔치 대목은 젊은 판소리꾼 김은지의 소리로 관객들의 속을 뚫어줄것으로 생각된다.
전체적인 음악반주는 음악동인 “뜰”이 삼현육각을 담당하게 되는데 젊은 그룹답게 당당함으로 공연전반을 이끌어 갈 것이다.
이 무대 메인인 한양츔길은 전희자 전통무용예술원으로 브랜드네이밍으로써 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춤 이수자 제27호 승무 전수자인 전희자가 설립한 무용연구원으로, 전통예술의 보존, 전통춤의 체계적 연구, 회원의 전문가적 자질향상, 무대공연의 대중화를 목적으로 설립하고, 전통예술의 르네상스였던 조선시대 한양교방의 춤들에 깊은 애정을 가졌던 스승인 故송화영(1950~2006) 선생님께 전수받은 서울 경기지방의 음악들을 중심으로 재구성한 전통무용을 통하여 단순히 춤으로 끝남이 아닌 춤을 통하여 禮를 배우고 실행하여감으로써 바른 전통을 세우는데 앞장을 서고 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전희자 전통무용예술원이 주최하고 국악방송, 광진예술교육연합회, 국악음반박물관, 굿 연구소, 전통예술 사진 자료관이 후원한다.
공연문의 02-2201-3226
| 
조선시대 양반가의 수연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