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가수허민의 인터뷰

- 최근의 근황은 어떻습니까?
2집 앨범 활동을 마무리짓는 단계에 있으며, 휴식과 더불어 3집앨범에 대한 구상과 곡작업을 하고있읍니다.
- 자신만의 음악적 신념은?
시간이 지나도 소중히 간직하며 다시 듣고싶어지는, 진심이 담긴 음악을 만드는것-누군가 제 음악을 듣고 마음에서 울리는 감동을 느낀다면 정말 보람될것 같아요.
새 앨범을 준비중인 것으로 아는데 추구하는 장르와 색깔은? 언제나 장르를 규정하지 않고 자유롭게 음악을 만들어오고있습니다만은 굳이 장르를 따지자면 모던팝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추구하는 색깔은, 소소한 일상혹은 일상을 벗어난 일들(예를들어 여행 등)에서 비롯된 감성을 알록달록한 색연필로 다양하게 그려내는듯한 음악이랄까요.
- 자신의 음악만의 색깔 및 특색은 무엇인가요?
가장 큰 특색은 제가 스스로 곡을 쓰고 노래를 부른다는점,그리고 저의 음색이 곡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있다는것이구요-곡적인 특성으로는 간결하고 어렵지 않게 들리는 예쁜 음악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듣기 편안한' 음악이라고 한마디로 이야기할 수도 있겠습니다.그리고 가사부분에서는 현실(일상)의 모습에서 크게 동떨어지지 않은 경험들에 대한 진솔하고 감성적인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음악외에 즐겨하는 것은? 다양한 취미생활이 있는것은 아닙니다만 저는 혼자만의 시간속에서 공상을 하는것을 굉장히 좋아하고, 그런 의미에서 혼자 산책을 하거나, 조용하고 예쁜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책을 읽거나 글을 쓰는것이 제가 즐겨하는 여가보내기입니다. 그리고 아까말씀드린 이야기의 연장선상에서 그림을 그리거나 무언가 만들거나 하는것(손으로 만드는것을 좋아합니다)도 즐겨하는 일입니다.
- 음악을 하게된 동기는?
음악을 많이 좋아하셨던 부모님덕분에 어렸을때부터 올드팝,재즈,클래식을 굉장히 많이 듣고 자라서 항상 머릿속에 좋은 멜로디가 담겨있었고, 그 멜로디를 자유롭게 칠 수 있었던 피아노를 배운것,그리고 결정적으로 중고등학교때 저의 음악적 감수성을 굉장히 자극했었던 그룹 전람회(김동률)등의 싱어송라이터의 음악에 심취했던 이유로 '나도 이런 뮤지션이 되고싶다'라는 동기가 되었습니다.
- 인상깊게 본 영화는?
나비효과와 바닐라스카이. 순간의 선택이 운명을 바꾸어놓을수도 있다는 내용이 굉장히 가슴에 와 닿았고 그 영화들의 영상과 음악들도 기억에 남습니다.
- 인상깊게 본 책은?
작가알랭 드 보통'의 책(불안등)들은 대부분 인상깊게 읽었고 제가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이 많습니다.
-자신의 이상형은 무엇인가요?
아버지가 조금 무뚝뚝하셔서 어린시절부터 자상하고 배려잘하는 남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만은, 그것 이외에도 저와 함께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자유로운 진취성이 있고 진실된 마음이 있는 사람이면 참 좋겠네요. 외모는 듬직하고 수더분한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 앞으로의 포부는?
아티스트로써 음악뿐 아니라 그림과 글쓰기 등의 다양한 활동을 활발히 하고싶구요, 더 멀리생각해서는 앞으로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제가 품은 꿈들을 성실하게 하나하나 즐겁게 이뤄가는것입니다. 꼭 뮤지션으로써의 허민이 아니라 인간 허민으로써도 후회하지 않을 삶을 살아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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