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종합일간신문
2025년05월03일토요일
                                                                                                     Home > 칼럼
  自由民主主義 對 民主主義의 논쟁에 부쳐
기사등록 일시 : 2011-08-21 17:49:12   프린터

새삼 자유민주주의냐‘민주주의냐 하는 이념 논쟁에 불이 붙었다.

 

홍관희(재향군인회 안보교수 (사)자유연합 공동대표)교과부가 2011년 역사교육과정최종안을 발표하면서 시안(試案)에 들어 있던민주주의’라는 용어를‘자유민주주의’로 바꿔 고시한데 대해, 일부 학자들이‘자유민주주의’가 아닌‘민주주의’로 다시 바꿔야 한다며 반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주지하다시피, 민주주의는‘주권재민(主權在民)’의 의미로서‘민(民)’의 주체를 어디에 놓느냐에 따라 다양한 개념과 주장이 존재해왔다. 예컨대‘자유민주주의(liberal democracy)’는 초기 자유주의와 현대 대중민주주의가 결합하면서, 모든 국민들을 대상으로 삼고 있다.

 

반면, 공산주의 사회에서 주장하는‘사회주의적 민주주의(socialist democracy)’는 프롤레타리아 계급만을‘민(民)’의 범주에 넣고 이들에 의한 배타적인 전정(專政)을 추구한다. 이에 따라‘프롤레타리아 민주주의또는‘인민민주주의(people's democracy)’로도 불린다. 우리 사회 운동권가(街)에서 정체불명으로 떠도는‘민중민주주의’도‘인민민주주의’와 동의어로 볼 수 있다.

 

여기서 유의해야 할 것은 정치사상(政治思想)적으로사회주의적 민주주의’또는인민민주주의는 공산주의와 동의어라는 점이다. 수식어가 없는‘민주주의’용어 사용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알려주는 사례다. 북한에서는 그들 체제를 공식적으로‘사회주의적 민주주의로 표현한다.

 

또 하나 유의해야 할 것은 사회민주주의(social democracy)’와 관련해서다. 사회민주주의는 역사적으로 베른슈타인(Eduard Bernstein)의 수정주의를 계기로 유럽에 나타난 정치이념이다. 곧 사회주의 이상을 추구하되, 의회와 선거 등 점진적이고 법적인 절차를 따르겠다는 것으로 맑스레닌주의의 폭력혁명 노선에 반대한다.

 

사회민주주의는 법치를 존중한다는 점에서 자유민주주의와 공존할 수 있을지는 모르나, 목표에 있어‘사회주의’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자유민주주의와 본질적으로 구분된다. 그러므로 엊그제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이 일부 논자들이“자유민주주의는 사회민주주의도 포괄하는 개념”이라는 표현은 정치사상적으로 맥락을 잘못 짚은 것이다.

 

지금 우리 현실은 북한을 노골적으로 찬양 고무하고 북한의 대남 적화혁명 노선을 공공연히 추종하는 종북세력이 활개를 치는가 하면, 북한을 비판하면서도 맑스레닌주의 정통(?)으로 돌아가 대한민국에서 反자유민주反자본주의 사회주의 혁명을 이룩해야 한다는 ‘사노련(사회주의노동자연합)’ 같은 단체도 세(勢) 확대를 기도하고 있어 혼란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런 복잡하고 위험한 환경에서 사회민주주의’의 추구가 얼마나 진정성 있는지 유의해야 할 것이다.

 

헌법에 명시된 바, 대한민국의 국시(國是)에 해당하는‘자유민주적 기본질서’가 자유민주주의에 입각함’을 의미한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판단할 수 있을 만큼의 상식에 속하는 일이다. 그러므로 정확을 기하기 위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표현하려면‘민주주의’만으로는 부족하고‘자유민주주의’로 표현해야 한다. 그럼에도 굳이‘자유민주주의’대신‘민주주의’를 고집하는 사람들의 저의(底意)는 무엇인가?

 

민주주의 개념이 상호 모순된 의미를 함께 포괄하고 있음을 모를리 없을 진대, 혹‘민주주의라는 두리뭉실한 명칭으로‘인민민주주의(곧 사회주의적 민주주의 공산주의) 추구 의도를 감추려는 것은 아닌지?

 

자유민주주의자유시장경제 원칙이 우리 헌법의 기본이념이며 동시에 역사적으로도 그 타당성이 검증된 보편타당한 현대의 정치 이데올로기임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 세계적으로 이미 당연시되는 원칙들이 한반도에서 논쟁화 되면서 시대에 뒤떨어진 과정을 되풀이해 안타깝다. 더욱이 청년학생들을 가르치는 교과서에 들어갈 내용을 두고 논쟁이 가열될 만큼, 이 나라 이념적 지형(地形)은 지극히 복잡하다. 하긴 우리의 국가를 위협하는 적대세력을‘진보’라 불러주고 있으니, 두말해 무엇하랴?

 

이런 상황에서 종북反국가反자유민주 세력들은 불리(不利)하거나 궁지에 몰리면“이념 논쟁 그만두자”“웬 색깔논쟁이냐”“반공논리 중단하라”등 억지 적반하장(賊反荷杖) 수법으로 곤경을 피해나간다.‘민주주의’라는 수사(修辭)로 공산주의(사회주의적 민주주의)로 몰아가면서,‘반공(反共) 그만 하자고 둘러대니 고도로 전략적이다.

 

민주주의’를 내걸면서 결국은‘사회주의적 민주주의’(인민민주주의/민중민주주의/프롤레타리아민주주의/공산주의)로 몰아가려는 종북준(準)종북 세력의 言語 혼란전술을 극력 경계해야 할 것이다. 이들은 사상적으로나 현실적으로나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자유세계의 적(敵)임과 동시에, 오늘날 대한민국이 겪고 있는 모든 혼란과 위기의 근원(根源)이기 때문이다.

KDN 뉴스
기자의 전체기사보기
번호 제목 작성자 기사등록일
980 한나라당 당내 박근혜 시스템 혁파하고 빅뱅 서둘러야 이정근 기자 2011-09-07
979 박근혜 정몽준에게 태극기 못 들게 했다고? 이정근 기자 2011-09-05
978 나경원 차라리 대통령경선에 나서 박근혜와 겨누라! 이정근 기자 2011-09-01
977 한나라당 내에 종북주의자 없나? KDN 뉴스 2011-08-31
976 조갑제 곽노현 때문에 오세훈 사퇴는 원천무효 KDN 뉴스 2011-08-30
975 亡兆가 든 한국의 호국불교 이정근 기자 2011-08-29
974 박근혜+한나라당의 치명적 패배! 이정근 기자 2011-08-25
973 주민투표 후 박근혜 추락 정몽준 김문수 부상할 것! 이정근 기자 2011-08-24
972 주민투표의 권리를 망쳐서는 안된다 이정근 기자 2011-08-24
971 통영상륙작전과 한국 해병대 KDN 뉴스 2011-08-23
970 오세훈 박근혜 대신할 대선주자 가능성 엿보인다 이정근 기자 2011-08-22
969 自由民主主義 對 民主主義의 논쟁에 부쳐 KDN 뉴스 2011-08-21 1224
968 김정일은 좌익인가 우익인가 KDN 뉴스 2011-08-20
967 NLL침범 北선박 제대로 조사해야 KDN 뉴스 2011-08-19
966 통탄 개탄의 광복절 행사 이정근 기자 2011-08-18
965 北해안포 NLL 포격도발에 대한 분석 KDN 뉴스 2011-08-17
964 박근혜 오세훈 도와야! 이정근 기자 2011-08-17
963 자유연합 정치인 잇단 독도 관련 논평 KDN 뉴스 2011-08-15
962 결기 용기 애국심갖춘 김관진 국방장관 이정근 기자 2011-08-15
961 중국 항공모함 위협에 대비해야 KDN 뉴스 2011-08-13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이름 제목 내용
 
 
신인배우 이슬 엄마 ..
  이순신장군 탄신 480 주년
  서해구조물 무단 설치한 중국 강력 규탄
  歌皇나훈아 쓴소리 정치권은 새겨들어라!
  아동학대 예방주간,전국 NGO 아동인권 감..
  [활빈단]제62주년 소방 의 날-순직소방관..
  日총리 야스쿠니 신사 추계대제 공물봉납..
  [국민의소리-民心 民意]최재영 목사 창간..
  황강댐 방류 사전통보'요청에 무응답 北 ..
  조선3대독립운동 6·10만세운동 항쟁일에..
  [입양의 날]어린 꿈나무 입양 해 키우자!
  스피치 코치 유내경 아나운서,마음대로 ..
  극악무도한 IS국제테러 강력규탄
  미세먼지 대책 마련하라
  중화민국(臺灣·타이완)건국 국경일
  아웅산테러만행 잊지 말자!
조직(직장)과 나의 삶에 대..
안병일 (前명지대학교 법무행정학과 객원교수)대한민국 최대 최고의 청소년..
해가 간다
 2024년, 계묘년(癸卯年) - 갑진년(甲辰年) 2025년, 갑진년(甲辰..
한반도 대한국인 일본 무조..
  국가(國家)의 3요소(要素)로 영토(領土), 국민(國民), 주권(主權)을..
가산 작문 경제주체 국가자..
  국가(國家)의 3요소(要素)로 영토(領土), 국민(國民), 주권(主權)을..
탄핵 청문회-무리수의 극치
  더불어민주당이 130만명의 청원을 근거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문..
당국은 성매매 사행성 불법..
  당국은 퇴폐문화 성행.은밀한,단속강화로 주택가로 파고들어 서민 ..
2024년 WalkintoKorea 10..
2024 WRAP-UP: TOP10 POSTS OF WALKINTO KOREA워크인투코리아 선..
패스워드컴퍼니 호남본부 ..
서울 동대문 DDP 창작스튜디오에서 "패스워드컴퍼니 이미진 대표..
2024 국제 스페셜 뮤직&아..
전세계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꿈의 무대... 3박4일 간 펼쳐..
연대 용인세브란스병원,첨단 ..
최신 선형가속기 표면 유도 방사선 치료 시스템 도입,오늘 봉헌..
침묵의 암,구강암 급증 추세..
구강암 남성 33%, 여성 23% 증가, 흡연자 10배 더 위험해 ..
봄철 미세먼지 기승…피부 건..
미세먼지로 늘어난 실내 생활, 난방으로 피부건조 심해져긁을수..
해수욕장 안전관리 감사-어느..
신원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한 시민이 여름철 해수욕장 안전..
여성의용소방대 화재예방 펼..
국제시장 및 부평시장 일대 화재예방캠페인 펼쳐   &nb..
군산해경 사랑 나눔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이달의 나눔인 정부포상에 군산해경이 ..
김선호 찾읍니다
김선호(13세) 남자      당시나이 13세(현..
이경신씨 찾읍니다
이경신(51세) 남자     당시나이 51..
김하은을 찾습니다
아동이름 김하은 (당시 만7, 여) 실종일자 2001년 6월 1일 ..
강릉 주문진 자연산 활어 인..
동해안을 찾기전에 미리 동해안 자연산 제철 활어를 맛 보실 수 ..
국민 생선회 광어(넙치) 영양..
양식산 광어는 항노화, 항고혈압 기능성 성분 탁월   ..
<화제>온 동네 경사 났..
화제 94세 심순섭 할머니댁 된장 담는 날 산 좋고 물 맑은 심..
뽀로로가 아이들의 운동습관..
아파트에 거주하는 가구들이 증가하면서 성장기 아이를 둔 부모..
별나무
별나무 아세요?감을 다 깎고 보면주홍 별이 반짝인다는 걸 우..
중부소방서 지하 현지적응훈..
부산 중부소방서(서장 전재구)는 22일 오전 KT중부산지사(통신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