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법치 국가에서 제거 대상 ’이라는 무시무시한 말이 성립될수있나? --
참으로 어처구니없고 기가 막혀 한바탕 웃어댔다! 그리고 슬퍼졌다. 그리고 더욱 분노가 솟구치기 시작했다.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그래, 어떻게 제거 하겠다는 뜻이냐?
오늘 어느 지인(知人)이 필자를 찾아와 대화하는 중에 “친ㅇㅇ계에 있는 잘 아는 X모라는 사람한테서 양영태는 제거 대상 1호’라는 말을 들었다고 하면서 신변을 조심하라”고 나를 위해 선의의 충고를 해주고 돌아갔다.
내가 제거 대상 1호? 영광스럽게도...제거대상 1호라니? 내가 정치인이냐? 내가 쥐꼬리만한 권력이라도 갖고 있는 사람이냐 ? 아니면 무슨 권력을 탐하는 사람이기라도하냐?
내가 무슨 죄를 지었길래 바로 나치스때와 스탈린 시대’나 있을 법한 공포의(?)제거 대상 1호’가 되어 있단 말인가? 나를 ‘길로틴’에 목을 매달겠다는 것인가 아니면 전기의자에 앉히겠다는 말뜻인가? 아니면 지하실에 쳐넣고 고문하며 개 패듯이 몽둥이로 쳐 죽이겠다는 말뜻인가
누가 대통령 되는 날이면 누구누구는 죽었다 복창해야 한다’는 말은 수도 없이 농담 삼아 들어 왔지만 그거야-운명이라고 할 수 밖에 없지 않은가 하며 대수롭지 않게 웃어 넘겼는데…그러고 보니 김대중, 노무현 시대에 친북 좌익 정권 종식의 선봉장이었던 서정갑 대령연합회 회장 아래서 사무 총장을 하며 그렇게 심하게 친북 좌파들과 투쟁하며 싸울 때에도 차마 ‘제거 대상 ’이라는 으스스한 말은 들어보지 못했다.
그런데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한나라당 시대에 이런 무지막지한 제거대상이라는 소리를 듣게 되다니 이거 너무 억울하지 않나?
이러한 무서운 용어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튀어 나온다는 것 자체가 대한민국 정치가 지극히 위험수위에 올라와 있다는 것을 반증(反證)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막상 제거 대상 1호’라는 말을 듣는 순간 ‘아우스 비쯔 감옥’의 암흑시대가 이 나라에 또 다시 오는가 싶어 생각해 보니 울화가 확 치민다. 그래! 한번 당해보자…당할 수밖에 없지 않은가
박근혜 의원, 김성광 목사에 정치 테러 말라 박사모에 지시해야!’라는 필자의 칼럼이 나가자 증오심에 끓어오르고 있는 몇몇 인사들한테서 웃기는 내용의 협박형 억지 문자와 위협형 전화가 왔었다. -와 겁나네! ― ㅇㅇㅇ 인데, 양영태 바꿔!―라고 간호사에게 큰소리치며 방방 뛰다 시피하는 그 무엄한 모습하며……
어느 인간은 나를 몽둥이로 패 죽이고 싶다는 말도 서슴치 않았다 고할 정도이니…….
이 나라가 과연 법치 국가인가? 아니면 어느 정치인의 손바닥 안에 내 불쌍하고 파리한(?) 생명이 잡혀있단 말인가?
박근혜 의원이 그의 팬클럽인 박사모에게 지시해서 과거 10년 동안 시사 설교로써 국가 정체성 회복과 북한 인권 회복을 위해 실천적 애국 운동을 해왔던 김성광 목사의 교회를 찾아가 정치적 테러를 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글로써 읍소(?)한게 그 무엇이 크게 잘못됐길래, 온갖 욕설로 온라인상, 오프라인상 으로 무차별 공격들을 해야 하는 것인지…….
세상 참으로 무섭다. 무서워!
현존 권력에 대해서는 겁도 없이 세차게 비판해대면서, 차기 권력 가능성 있는 정치인에게는 왜 이리도 부들부들 떨어야하는 대한민국의 기형적 정치상황이 되었는지 참으로 이해 할 수 없다.
번추한 정치권력 파편들의 ‘판도라 상자’가 권력 붙들기에 미쳐 널을 띄고 있는 느낌이다.
제거대상 이라고 ? 그것은 숙청대상 이라는 뜻과 유사한 것 아닌가?
천만에 ---
이 나라가 자유 대한민국 민주공화국임을 반드시 제거 대상 운운하는 자들에게 가르쳐 줄수있는 밝은 날이 와야 할텐데…
자유언론인협회장· 인터넷타임즈 발행인 양영태 (전 서울대 초빙교수,치의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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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거 대상 1호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