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산 복합산업단지·대저 공공주택지구 잇따라 GB 해제, 연구·산업·주거벨트 완성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9일,서부산권 복합산업단지 개발제한구역(GB) 1.3㎢에 대한 해제 고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승인 이후 약 두 달 만의 성과로, 부지 내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이번 해제는 2017년 국토부 반려 이후 8년 만에 다시 추진돼 결실을 맺은 것이다. 시는 공공성 강화를 위해 부산도시공사가 참여하고, 농업적성도·환경평가·주민공람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 강서구 지역 숙원사업을 현실화했다.
앞서 이달 초에는 대저 공공주택지구 GB 2.3㎢가 해제 승인되며, 연구개발특구·산업단지·공공주택지구가 연결되는 ‘연구개발–산업·물류–주거’ 활성화 벨트가 구축됐다. 이는 일자리와 주거가 가까운 서부산권 자족도시 도약의 기반이 된다.
시는 올해 약 19㎢ 규모의 GB 해제 추진으로, 해운대 그린시티의 3.5배에 달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했다. 특히 서부산권 4곳(복합산업단지, 대저 공공주택지구, 동북아물류플랫폼, 제2에코델타시티)과 동부산권 1곳(해운대 첨단사이언스파크)을 중심으로 도시공간 재편을 본격화하고 있다.
박 시장은 “1971년 GB 지정 이후 가장 큰 공간 제약을 해소한 역사적 해”라며 “보존과 개발의 균형 속에 부산을 ‘자연과 혁신이 공존하는 글로벌 그린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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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서부산권 GB 해제 완료…자족도시 도약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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