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충렬사관리사무소는(소장 정윤재) 임진왜란(1592년) 발발 420주년을 맞아 순국선열에 대한 제향을 엄숙하고 경건하게 실시하여 선열들의 위업을 널리 선양·추모하고자 오는 25일 오전 10시 충렬사 내 본전과 의열각에서 충렬사제향을 봉행한다.
이날 충렬사제향’ 봉행은 각급 기관장, 유림, 선열의 후손,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되며 제종모 부산시 의회 의장이 헌관(나라에서 제사를 지낼 때 임시로 임명되는 제관)을 맡아 제향 봉행과 음복례로 진행한다.
지난 4월 24일 제향봉행위원회는 이번 제향의식에 참가할 헌관(제종모 부산시의장) 분헌관(정수영 부산첨사 정발장군 후손 등 2명) 축관(박순조 동래향교 장의) 집례(박순엽 동래향교 장의) 등 8명의 제관을 선정하였으며 제를 올리는 동안 시립국악관현악단의 제례악 연주로 제향의식의 엄숙함을 더할 예정이다.
충렬사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충렬사제향은 임진왜란 때 왜군과 싸우다가 순절한 선열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는 의식으로 이번 제향을 통해 호국선열의 정신을 이어받아 투철한 국가관 확립, 역사의식을 고취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충렬사는 시 지정 유형문화재 제7호로 동래부사 충렬공 송상현공, 부산진첨사 충장공 정발 장군, 다대첨사 윤흥신공을 비롯하여 왜적과 싸우다가 장렬히 최후를 마친 민 관 군 등 93명 선열이 모셔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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