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태화강 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홍광표 동국대 교수)’가 5일 오전 10시 울산시청 회의실에서 조직위원회 4차 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세 차례 회의에서 태화강 정원박람회 개최시기, 주제와 슬로건, 해외초청작가 등이 확정됐다.
개최기간은 4월 13일부터 21일까지 9일간이며, 주제는 ‘태화강의 역사, 문화, 생태’로, 슬로건은 ‘정원! 태화강에 물들다.’로 정해졌다.
해외초청 작가는 프랑스의 꺄뜨린 모스박(Catherine Mosbach), 일본의 이시하라 카즈유키(Ishihara Kazuyuki), 영국의 소피 워커(Sophie Walker) 등 3명이다.
이들은 영국 첼시 플라워쇼, 햄턴코트 플라워쇼, 세계 건축축제 등에서 다수의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세계 최고의 정원, 조경작가이다. 특히, 지난 3일 울산을 방문한 프랑스의 꺄뜨린 모스박은 루브르 랑스 박물관 정원(Museum Park Louvre Lens) 설계자로 큰 명성을 얻고 있다.
작가정원 공모도 마쳤다.
쇼가든 10개소와 메시지가든 10개소를 조성하기 위해 2017년 12월 18일부터 2018년 1월 31일까지 44일간 정원디자인 공모가 진행됐다.
쇼가든 27개 작품, 메시지가든 18개 작품 총 45개 작품이 공모에 참가하여 2:1를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다른 박람회와 비교해 볼 때 상당히 높은 편이고, 참가 작가의 수준 또한 그렇다
쇼가든은 개소 당 조성면적 150-200㎡에 5000만 원, 메시지가든은 개소 당 조성면적 100-150㎡에 2500만 원이 지원된다.
오늘 4차 조직위원회 회의는 국내특별초청 작가, 박람회장 동선, 편의시설, 홍보, 심사위원회 구성 운영 등에 대해 집중 논의됐다.
조직위원회는 박람회 품격을 끌어올리기 위해 2016년 프랑스 쇼몽가든 페스티벌에서 수상한 안지성 작가를 특별초청하기로 결정했다.
태화강 정원박람회에 조성되는 정원의 수는 해외초청작가 정원 3개소, 국내특별초청작가 정원 1개소, 쇼가든 10개소, 메시지가든 10개소, 시민정원 20개소, 학생정원 20개소 등 총 64개소가 된다.
정원박람회 세부시행계획이 2월중 수립된다.
세부시행계획에는 정원조성, 시민참여 프로그램, 기타 부대행사 외에 안전대책 등이 포함된다. 편의시설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먹거리, 쉼터, 화장실, 포토존, 주차장 등의 편의시설이 박람회장을 방문하는 시민이나 관광객들에게 꼭 필요하다는데 이견이 없었다. 편의시설 운영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은 5차 회의에서 정하기로 했다.
동선은 단순하게 조성된다.
주차장에서 박람회장 진입 게이트를 최소화하고, 박람회장 내 동선을 단순 명확하게 조성하여 정원 관람 시야를 확보하면서 관람객들이 용이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이다. 박람회 장 내부 현황을 소개하는 현황판과 안내표지판도 제작 설치된다.
출품작품에 대한 심사 또한 투명하게 진행된다.
설계, 시공, 재료 등 30명의 심사 풀을 구성하여, 조직위원회 위원들의 추첨으로 쇼가든 9명, 메시지가든 8명 총 17명의 심사위원을 선정한다.
12일 쇼가든과 메시지가든을 구분하여 각각 프리젠테이션 심사를 진행하고, 19일 선정작가 워크숍과 4월 12일 최종심사(실물심사)를 거쳐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시상은 4월 13일 개막식 때 진행된다.
홍보는 전국적으로 진행된다.
2월부터 방송, 신문 등의 매체와 고속열차, 전광판, 온라인 등을 통해 전국적으로 홍보하고, 3월부터 웹진, 시내버스 외벽 홍보, 가로배너, 대형 현수막, 등을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홍광표 조직위원장은 “박람회의 핵심인 작품공모가 마무리되어, 지금부터는 행사 프로그램에 내실을 다질 차례이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기간 충실히 준비하여 가장 성공적이고 모범적인 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화강 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 사무국은 2월말 울산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실에서 공식 업무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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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정원박람회’정원 64개소 확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