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안중근 정신, 경기도가 계승하겠다”… 특별전 내년 4월 5일까지
경기도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안중근 의사의 유묵(遺墨) ‘장탄일성 선조일본(長嘆一聲 先弔日本)’을 처음 공개했다.
오는 20일 도 박물관에서 열린 ‘안중근 의사 특별전’ 개막식에서 김동연 도지사는 “안중근 의사의 30년 인생이 남긴 독립과 평화의 정신을 경기도가 적극 계승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공개된 유묵은 안 의사가 순국 직전인 1910년 3월 무렵에 쓴 것으로, ‘동양지사’라는 표현이 담긴 유일한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며 “아직 ‘독립’ 유묵의 실물 확보는 진행 중이지만, 조속한 시일 내 공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안중근 의사의 고향 해주와 가까운 파주 임진각에 ‘안중근평화센터’를 건립해 독립과 평화, 통일의 의미를 되새기는 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이종찬 광복회장은 “황해도와 맞닿은 도에서 ‘통일이 곧 독립’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전시가 열린 것은 매우 뜻깊다”고 강조했다.
‘안중근 의사 특별전: 동양지사 안중근–통일이 독립이다’는 내년 4월 5일까지 경기도박물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제국주의와 독립, 동양평화 사상을 주제로 한 3개 부문으로 구성됐으며, 유묵 실물과 독립운동 관련 자료들을 함께 선보인다.
| 
안중근 의사 유묵 장탄일성 선조일본’국내 첫 공개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