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동안 시묘살이를 하고 있는 현대판 열부가 있어 화재다.

그 주인공은 제천시청 지역경제팀에 근무하는 박영순(45ㆍ지방행정 7급ㆍ금성면 성내리 1 56)씨.

박 씨는 지난 2005년 7월 부친이 돌아가시자 지금까지 2년간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새벽4시 30분 아버지 묘소를 찾아 문안 인사를 드리고 집에서는 아침저녁으로 빈소에 잔을 올리고 있다.

박씨는 집에서 묘소까지 왕복 1시간 가량을 오르내려야 하는 먼길이지만 비가 오나 눈이오나 단 한 번도 거르지 않았다고 한다.

 또 박씨는 홀로되신 72세의 노모도 극진히 봉양하고 있어 요즘 보기드문 효심에 대해 주위 사람들의 칭송이 자자하다.

박씨는 "돌아가신 아버지나 살아 계시는 어머니를 보살피는 것은 당영히 해야 할 자식의 도리아닌가"라며 "평소 아버님께 잘 하지 못한 것을 매일 매일 반성하고 사죄하고 있다"는 말에서 살아 생전 부모님께 효도 하는 것이 진정한 효도라는 교훈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