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모든 사람들이 풍요롭고 즐거움에 흠뻑 취하고 있지만 고향을 떠나 머나먼 타국으로 떠나온 결혼 이민자들의 마음에는 사무치게 그리운 가족의 생각이 더욱 간절할 때다.

전화라도 한 통 하고 싶지만 만만챦은 국제전화요금에 안부조차 엄두를 내지 못하는 새터민들에게 고향에 있는 가족에게 부담없이 전화 한 통 할 수 있다는 것은 큰 기쁨이자 행복이 아닐 수 없다.

kt 제천지점(지점장 황구성)은 이러한 새터민들의 처지를 고려해 지난 21일 제천경찰서를 방문해 관내 새터민 29세대에 '국제전화선불카드'를 전달했다.

비록 2만원에 불과한 국제전화카드지만 다른 어떤 선물보다 더 갚지고 따뜻한 선물이었다"고 이를 전달 받은 새터민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이 번 행사를 기획한 kt제천지점측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kt 제천지점 '사랑의 봉사단'회장 김호경씨는 "그 동안 명절 및 연말을 맞아 의례적으로 불우이웃 돕기로 성금을 전달해 왔으나 이 번 많큼은 실질적인 봉사를 해야겠다는 직원들의 뜻이 모아져 이 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kt 제천지점 '사랑의 봉사단'은 5년전 민영화와 함께 발족해 관내 불우이웃 시설 및 독거노인, 결손가정 아동들에게 위문과 함께 희망을 전달하는 전도사 역할을 자청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관내 영아원을 방문해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라는 행사를 기획해 원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기도 했다.

황구성 제천지점장은 "제천지점 '사랑의 봉사단'은 형식적인 봉사를 지양하고 진정 어려운 이웃을 찾아 도움과 희망을 전달하는 실질적인 봉사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형식적인 사회공헌 활동 방향에서 탈피해 어려운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봉사를 기획하고 행동으로 옮기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kt 제천지점은 올 연말 및 구정에도 이민세대 및 새터민들에 대한 도움의 손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