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시장 남상우)는 22일 내년도 건설 사업중 201개 사업을 외부에 용역을 주지 않고 자체설계로 추진해 13억9천여만의 예산을 절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남상우 청주시장은 지난 8일 주간업무보고에서 내년도 경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건설사업의 조기 발주는 물론 예산절감을 도모하도록 자체 설계를 강력히 주문했다.
이에따라 시는 내년도 실시설계 사업중 자체설계가 가능한 시 본청 86건 7억4천9백4십5만5천원, 사업소 9개소 58건 3억1백9십만3천원, 구청 57건 3천8백9십7만1천원 등 총 19개 부서에서 사업을 자체설계 대상 사업으로 확정했다.
또한 고난이도의 장비와 기술인력, 안전상 문제가 수반되는 대규모 건설사업 등은 현행대로 외부에 용역을 주어 추진할 방침이며, 시에서 보유한 설계 프로그램(CAD, EST)과 기술인력으로 설계가 가능한 사업들은 대부분 자체 설계로 전환해 13억9천여만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내년 예산이 확정됨에 따라 이달 22일부터 설계를 본격 착수하여 내년 1월까지 담당 직원들이 야간 설계 작업을 통해 마무리 지어 예년 보다 1～2개월 앞당겨 집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용역 예산의 낭비를 줄이고 기술직 공무원들의 설계능력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청주시 내년도 자체설계실시로 예산절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