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로타리 3740지구 '발달장애인 행복더하기' 지구보조금사업이 지난 9-10일 1박2일간 강원도 설악산 국립공원 일원에서 열려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사업은 충북 2지역 로타리클럽인 청주 예향, 동청주, 서원, 동서, 조은, 청송 등 6개 클럽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지구보조금사업으로 진행됐으며, 청주 예향로타리클럽 주관으로 열렸다.

이번 활동은 "놀이동산은 가 보았지만, 워터파크를 가보지 못해 한번 가보는 것이 소원"이라는 한 발달장애인의 바람이 시발점이 되어 이뤄졌다.

4개의 전세버스로 강원도 금호리조트에 도착한 일행은 설악워터피아로 이동해 아쿠아, 스파, 익스트림밸리, 스파밸리 등을 즐기며 물을 두려워 하지 않고 즐기는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신나는 물놀이 후 숙소로 돌아온 참가자들은 웃음치료와 만찬으로 여행 첫날을 마무리했다.

이어 둘째 날에는 설악산을 찾아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에 올랐다. 신라시대에 권씨와 김씨 성을 가진 두 사람이 난을 피하기 위해 쌓은 성으로 알려진 권금성에 오른 참가자들은 외설악의 절경과 끝없이 펼쳐진 정상에서 가슴속 스트레스를 털어버리는 환성을 지르며 호연지기를 기르는 시간을 가졌다.

또 속초 엑스포 유람선을 타고 시원하게 펼쳐진 동해바다를 구경하고 갈매기들에게 과자를 던져주는 체험을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회복하고 자신감을 가져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사업의 주관클럽인 청주예향로타리클럽의 우인숙 회장은 "이번 활동을 통해 발달장애인들의 사회적응능력이 향상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사회약자들과 함께 하는 뜻깊은 봉사를 통해 사회통합에 앞장서 나가는 로타리클럽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