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김석쇠 기자 = 충북의 제 1도시와 제 2도시 민주당 시장 후보 결정이 ‘미투’로 모두 발목이 잡혀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윤리심판원은 지난 20일 '미투' 가해자로 지목된 우건도 충주시장 예비후보에 대해 '경고' 처분을 내렸다.

▲우건도 민주당 충주시장 예비후보가 미투 놀난속에 시장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 후보는 후보자 자격을 유지, 5% 감점을 받고 공관위 공천심사를 다시 받게 됐다. 공이 다시 공관위로 넘어갔다.
민주당 중앙당 고위관계자는 '미투'혐의가 있는 후보를 공천 심사대상에 올린데 대해 “문재인 정부의 도덕성에 흠집이 생긴다. 중앙당 젠더폭력특위서 ‘공직자로서 부적절’ 판정이 난 후보마저 끌어안고 차일피일 미루는 충북도당의 처사를 납득하기 어렵다. 이들이 공천되면 이번 선거의 쟁점이 될 것이 뻔한 일”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후보 당사자들은 억울하다고 주장하지만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이 분명히 존재한다. 이들 후보들은 사실 억울할 수도 있다. 공소시효도 지났다. 그렇다고 억울함을 호소하는 후보를 배려하기엔 사회적 분위기가 영 아니다.
민주당 역시 사실 확인도 쉽지 않고 그렇다고 아무 일 없었다는듯 경선을 진행하기엔 미투 후보에게 면죄부를 주는 것으로 오인돼 국민들의 지탄을 받을 수 있다. 가뜩이나 드루킹 댓글사건으로 시끄러운데 미투관련자를 공천하면 국민들의 뭇매를 맞을지도 모른다.
우 예비후보는 이시종 지사 측근으로 소문나 있다. 이시종 지사 후보에게도 불똥이 튈게 뻔하다. 미투가 충북은 물론 전체 지방선거의 쟁점이 될게 뻔하다.
이번주에 열릴 공천관리위원회의 심사결과에 지역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민주당 충주시장 공천은 우 예비후보와 권혁중 예비후보, 신계종 교통대 교수, 한창희 전 충주시장 등 4명이 경합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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