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소방안전본부)는 7일 최근 산불경보 주의 단계가 발령된 가운데 도내 임야 화재가 급증함에 따라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지난 6일 현재 도내서 25건의 임야화재로 7,982㎡의 임야가 소실되고, 인명피해는 3명(사망2, 부상1)이 발생하였으며, 주요 원인으로는 논밭두렁 소각 18건(72%), 쓰레기 소각 2건(8%), 담뱃불 등 2건(8%) 등으로 대부분이 부주의로 인한 화재로 나타났다.
최근 정읍시 고부면에서 논두렁을 소각하던 L모(여,87)씨가 논두렁 소각 중 인근 묘지로 연소 확대되자 직접 진화작업을 시도하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도내는 해마다 논밭두렁 소각 중 화재발생으로 평균 2명이 사망하는 실정이다.
특히, 도내 농촌지역은 대부분 60세 이상의 고령자들이 농사일을 하고 있어 이들이 논밭두렁 소각시 사소한 실수로 사망에 이르는 일이 없도록 소각시에는 반드시 행정관서에 신고하고 안전조치를 한 후 소각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논밭두렁 소각 시에는 바람부는 날을 피하여 관할 읍면동사무소 또는 소방관서에 사전 신고를 하고 산불로 확대방지를 위한 안전조치를 한 후 소각을 실시해야 하며, 화세가 커질 경우에는 화재 진화보다는 안전한 곳으로 즉시 대피하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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