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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해양사고 예방기간 설정
여수해양경찰서(서장 강평길)는 11일 겨울철 해상기상 악화로 해양사고가 빈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명과 재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이달부터 내년 2월말까지를 동절기 해양사고 예방기간’으로 정해, 구조 구난 활동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겨울철에 차가운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 해상에 강한 북서계절풍이 불어 높은 파도 등 기상 불량으로 인한 대형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 선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여수해경은 전남 동부지역 해상에서는 최근 3년 동안 동절기(11월-다음해 2월)에 어선과 화물선 등 101척의 선박이 크고 작은 사고를 당해 모두 18명이 실종됐다.
사고원인을 살펴보면 지난해 겨울철 52척의 선박사고 가운데 기관․타기 고장 등 정비불량에 의한 것이 19척으로 전체의 36.5%를 차지하였고, 충돌 14척(26.9%), 침수 6척(11.5%), 전복 4척(7.7%), 좌초 3척(5.8%), 기타 6척(11.5%) 순이다.
해경은 이같은 사고를 막기 위해 선박 출항전 사전점검과 기상 특보시 운항 통제 해양사고 다발해역 통항선 항행주의 24시간 구난통신망 청취 해양사고 예방 홍보물 배포 외항선 통항로 조업 자제 수난구호 유관기관과 구난업체간 협력 강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겨울철에 해양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각종 장비점검 등 선박 종사자 스스로의 안전의식 함양이 가장 중요하다”며 사고발생시 해양긴급번호 122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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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겨울철 선박 사고 예방대책 마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