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25일까지 60일간, 3,600개 업소 대상
경남도는 29일 농산물품질관리법 개정으로 모든 음식점에서는 축산물 원산지를 의무적으로 표시하게 됨에 따라 음식점에 식육을 공급·판매하는 식육판매업소 등을 대상으로 지난 28일부터 9월 25일까지 60일간, 3,600개 업소를 대상으로 시·군별 육류 원산지표시 순회교육에 나섰다.
이번 순회 집합교육은 오는 10월 본격단속에 앞서 홍보·계도 차원에서 7월 28일 산청을 시작으로 오는 7월 29일 거제, 7월 30일 함안, 9월 25일 거창을 마지막으로 총 20회에 걸쳐 도내 전 시·군의 식육판매(보관·운반)업과 식육가공업 및 포장처리업소 등 3,600여 업소를 대상으로 파워포인트를 이용한 시청각 교육을 실시한다.
농산물품질관리법에 의한 축산물영업장의 원산지표시 규정, 특히 식육판매업과 음식점을 동시 운영하는 식육식당에서의 육류별 원산지 표시방법 그리고 표시 위반 시의 처벌기준 등 원산지표시 전반에 걸쳐 교육한다.
품목별 시행 시기는 쇠고기와 그 가공품, 쌀은 지난 7월 8일부터, 돼지고기와 닭고기, 김치류는 오는 12월 22일부터 시행되며, 표시장소는 식육판매업소의 경우 쇼케이스 전면 푯말과 포장지 스티커에, 음식점은 메뉴판과 게시판에 표시하고 그 밖에 소비자가 알아볼 수 있도록 푯말 등 다양한 방법으로 추가 표시도 가능하다.
또, 원산지 표시방법으로 국내산인 경우 국산 또는 국내산, 수입산인 경우 수입국가명을 표시하고, 국내산과 수입산을 섞어 판매할 경우 섞음 표시를 필히 하며, 특히 국내산 쇠고기의 경우 고기의 종류에 따라 가격차이가 크기 때문에 한우, 육우, 젖소로도 구분표시 해야 한다.
한편, 원산지와 식육의 종류를 허위로 표시할 경우(허위표시)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고, 표시하지 않을 경우(미표시) 최대 1천만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되며, 또한 위반사항이 중한 경우 식품위생법에 따라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도 동시에 가해질 수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음식점의 육류 원산지표시의 조기 정착을 위해 영업장 면적 100㎡ 미만의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에 대해서는 9월말까지를 계도기간으로 정하여 표시방법에 관한 교육과 계도를 지속한다고 밝히고, 그러나 허위표시로 소비자를 속이는 음식점은 영업장 면적과 시기에 관계없이 고발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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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육류 원산지표시 시·군 순회교육 실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