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EEZ해역에서 조업하는 중국어선이 어장불황으로 다른 해보다 출어척수가 상당히 감소하였고 조업중인 어선들도 EEZ 관련 법규를 엄격히 준수하고 있기 때문.관내 EEZ해역 불법조업 중국어선 안보인다
특히 최근 들어 앞바다에 우럭 등이 잘 잡히는 이유는 EEZ해역에서 조업하는 중국어선 척수 감소로 먼바다에서 산란하는 우럭 등의 치어들이 죽지 않고 잘 성장하여 앞바다로 이동하는 것으로 보인다.
군산해경은 지난 2003년 불법 중국어선 9척을 나포해 6명의 선장을 구속하고 5천5백만원의 담보금을 거둔 것을 시작으로 지난 04년도에는 54척을 나포해 선박 전체 3억7천250만원의 담보금을 부과한 바 있다.
또 지난해에는 강화된 한·중 어업 협의서를 근거로 철통같은 정밀검색을 실시하여 지난해 보다 13% 증가한 62척(담보금 2억8천150만원)의 불법 중국어선을 나포함으로써 해양주권수호와 어민 권익 보호에 앞장서 왔다.
해경청 통계에 의하면 지난해 전국적으로 나포된 중국어선은 모두 657척(EEZ 581척, NLL76척)으로 지난 04년 443척보다 무려 45%의 증가율을 보인바 있으며 7월14일 현재 225척의 불법 중국어선을 나포 지난해 동기대비 209척보다 약 8%의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요즘 전북과 충남 EEZ해역은 제주, 목포, 인천 EEZ 인근 해역보다 어장의 형성이 상대적으로 열악해 중국어선들의 출어척수가 감소하여 나포척수 또한 타 지역보다 열세를 보이고 있다.
올 들어 군산해경에 나포된 중국어선은 모두 10척으로 전북 EEZ 해역의 순찰강화로 불법 중국어선들의 조업장면이 목격되지 않는 것이 현장 분위기이다.
또 지난해 같은 기간동안 24척의 불법조업선을 나포한 군산해경은 최근 들어 단속의 강도를 높이고 있으나 중국어선들의 전북해역 진출 대폭 감소로 호황을 누리고 있는 타 해역보다 상대적으로 어선이 발견되지 않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EEZ 내외곽의 유동경비와 전탐감시의 강화로 불법조업선이 예년에 비해 대폭 감소했으며 조업선을 발견할 경우에도 대부분의 어선들이 합법적인 조업을 하고 있어 최근 들어 불법조업선 나포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군산해경은 EEZ해역에서의 불법 중국어선에 대한 단속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해양 주권 수호와 어민들의 권익을 보호 한다는 방침이다.
전북 해역 중국어선들 법규 준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