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청장 이승재)은 28일 국정원 인천지부와 공조 수사로 중국에서 인천항에 입항하는 화물선이나 중국을 왕래하는 보따리상인 등을 통해 롤렉스·피아제 등 가짜 명품시계 4천475개(시가 300억 상당)를 밀수입, 종로구 명륜동 소재 T오피스텔 비밀창고에 보관하며 자신 소유 외제 승용차와 오토바이를 이용하여 중간 판매상을 통해 서울 이태원 시계전문상가등에 판매해온 국내 최대밀수조직인 서울 강북구 미아동 조모(35)씨 등 2명을 검거하여 상표법위반 등 혐의로 검거하여 조사중에 있다고 밝혔다.
해양경찰청 국제범죄수사단에 따르면, 조씨 등은 중국 연태시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현지인을 고용하여 국내 수요량 등을 감안해가며 중국에서 1회에 수백개씩 주문해왔으며, 종로구 명륜동 휴대폰 대리점 위장업체를 경영하며 1급 시계 기능사까지 고용, 자신들이 판매한 가짜 명품시계를 A/S까지 해주면서 지난 1월경부터 총 4회에 걸쳐 롤렉스·피아제 등 가짜 명품시계 4천475개, 시가 300억 상당을 밀수입, 종로구 오피스텔 비밀창고에 보관해오며 남의 눈을 피해 중간 도매상들에게 공급,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해양경찰은 이와 같이 중국에서 가짜 명품시계를 대량으로 국내에 들여와 전국 유통망을 통하여 고가에 판매해 온 조직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국정원 등과 합동으로 전문 밀수조직 및 수도권 일대 시계판매상에 대하여 수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가짜 명품시계 국내 밀수판매조직 적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