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양경찰서(서장 박철원) 소속 경비함정에서 형광 페인트로 각종 구조물 위치를 표시해 야간 안전사고 예방 효과를 거두고 있다.
23일 완도해경에 따르면 서남해 연안해역에서 경비활동을 펼치고 있는 소형경 P-57정에서 갑판상에 설치된 비트 등 구조물에 특수 형광물질을 도색, 야간 검문검색시 안전 효율성을 높였다.
50톤이하 소형 경비정은 양식장이나 암초 등 해상 장애물이 많은 연안 해역을 경비하면서 야간에는 항상 위험요소에 노출되었는데, 야간에도 식별이 쉬운 형광표시로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어 승조원들의 위험 부담을 크게 줄였다.
또 야간에 출입항이 잦은 관내 낚시어선에도 이동통로를 형광 페인트로 표시해 낚시객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낚시어선 P호(9.7톤) 선장 최모(45 해남군 해남읍)씨는 새벽에 어두워서 낚시객들이 넘어지거나 타박상을 입는 일이 종종 있었는데, 지난 16일 검문검색중에 만난 P-57정에서 위험한 돌출부위 곳곳을 형광 페인트로 표시해 줘 낚시객들이 다치는 일이 크게 줄었다”며 감사의 글을 홈페이지에 올렸다.
P-57정장 이순식 경위는 이처럼 형광 페인트 구조물등 위험요소를 표시해 야간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긴급상황에 신속히 대처해 해상경비 능률이 크게 향상됐다”며 다른 경비정과 어선, 낚시어선에도 전파에 안전한 바다 만들기에 일조 하겠다”고 밝혔다.